출석(6)
변형근, 홍기민, 이승용, 양준명, 소준영, 강은정
8월말이라 그런지 도장 가는 길에 살짝 가을 향기가 나네요. 바람도 시원하니 절로 콧노래가 나옵니다.
도장에 도착하니 변사범, 홍사범, 준명이가 몸을 풀고 몸통지르기를 하고 있네요. 은정씨가 저보다 한발짝 먼저와 환복을 하고 바로 수련에 참여했습니다.
아래막고 몸통지르기부터 했습니다. 아래막고 몸통지르기를 하는데 활개를 최대한 종으로 크게 하며 허리를 이용하려고 했네요. 여기까지는 좀 되는 것 같은데, 후반부로 갈수록 체력이 딸리는지 에너지가 분산된다는 지적을 많이 받습니다.
응용동작 몇가지를 수련하고 발차기. 반달차기 좌우 20회씩을 했습니다. 허리를 이용해 다리를 올리고 빠르게 내리려 했는데 왼발은 좀 더 연습이 필요할 것 같네요.
발차기 수련할 때 준영이가 왔습니다. 앞차기부터 뒷차기까지 수련을 하고 잠시 쉬는 중 늦게 온 저희는 몸통지르기를 수련했습니다.
품세 각 식마다 만련으로 먼저하고 평련으로 한 번 더 수련합니다. 최대한 자세를 낮게 해야 하는데 1식부터 자꾸 들썩들썩 하네요.
만련을 하면서 호흡하는 것에 대해서도 수련을 해야 하겠습니다. 동작을 꼬고 풀면서 숨이 들어오고 나갈 수 있도록.
세사람씩 나눠서 품세를 평련 1회, 쾌련 1회를 했습니다. 빠르게만 동작을 할 것이 아니라 맺고 끊는 동작이 확실해야 한다는 조언을 받았습니다.
품세를 하면서 중간에 허리를 이용하지 못하고 상체, 어깨를 움직이며 동작을 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허리부터 시작해야 하는데 숨이 제대로 내려가질 않아서 그런지 힘만 들고 동작이 영 명쾌하지 못했네요. 종종 힘이 좋다는 얘기를 듣는데 스스로 파괴력이 적다는 생각이 듭니다. 흠...역시 아직 힘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듯...
오늘은 품세를 하는데 수련이 상당히 빨리 진행되는 듯 하네요.
품세를 마치고 바로 무기술. 1식을 봉으로 한 번, 쌍검으로 한 번 수련했습니다.
쌍검은 익숙치가 않아 그런지 어색합니다. 더불어 쓸데 없는 동작을 한 번씩 더 한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검술에서의 모습이 맨손 품세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고 하는데, 맨손 품세에서도 버려야할 동작들이 제게 아직 많이 남아 있는 듯 합니다. 수련 부족이 여기서 여실히 드러나네요.
10분 주춤서기를 마치고 서둘러 정리하고 치맥으로 수련을 마무리했습니다. 밤이라 날도 시원하고 야외에서 함께하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얘길 나눴습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다음 수련에 뵐게요~
천종민
변사범 한결같이 홍사범 도전적임 용사범 기분좋음 양준명 계속수련 소준영 끊임없이 강은정 수련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