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4)
변형근, 홍기민, 양준명, 윤태곤
당일은 유근법을 먼저 철저히 해보고자 제가 1시간 일찍 도착했습니다. 동작 하나하나 유근법을 함에 있어 항상 고관절이 열리지 못함이 참 아쉬웠습니다. 제가 연무재에 최초 출석하고 지금까지 10년이 넘었는데, 그 사이 수련을 하지 못해도 적어도 유근법이라도 꾸준히 했으면 성과가 있었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곧 홍기민 사범과 윤태곤 동도, 그리고 변형근 사범님이 도착하고 곧 변사범님 지도로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기본동작, 응용동작, 품새 순으로 수련을 진행했으며, 무기술은 봉술과 쌍검으로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앞굽이 아래막기로 3회 2번씩 일보겨루기를 했습니다. 평소 품새로 기른 사지의 접고폄이 어떻게 공수 자세로 변환되고, 보법이 발차기가 될 수 있는 느낌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주춤서기는 시간상 6분을 했습니다.
짧은 시간인만큼 정확한 주춤서기로 최대한 낮은 자세로 하기로 했습니다. 처음 주춤서기를 하면 대개 다리가 A 자 모양으로 벌리기만 하고 무릎을 굽히지 않습니다. A자가 아니라┌┐ 자 모양으로 보폭은 좁히고 무릎을 굽히되 발 바깥선이 11자가 되도록 해야겠습니다.
본 수련을 끝났으나 추수형식으로 변형근 사범과 잠깐 겨루기를 했습니다. 아무래도 양 손을 다 쓰지 못해서 그런지 공수를 주고 받지 못하고 2수만에 제가 공격을 받는 상황이 됐습니다.
수련 후, 간단한 다과를 같이 하고 헤어졌습니다.
천종민 저역시 매일 유근법을 수련함에도 동작의 개선이 더딘 것은 호흡이 바르지 못해 그런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