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2)
변형근, 소준영, 강은정
30분 쯤 도착해 유근법으로 몸을 풀어주었습니다.
아무래도 혼자서 하게 되니 생각만큼 진행속도가 안나오는 점이 제일 아쉬운 것 같습니다. 55분 쯤 변사범님이 도착하여 환복 후 수련을 시작합니다.
최근에 바로 서기에 집중하는 수련을 하고 있습니다.
서기가 바껴서 그런지 이상하게 발가락에도 영향이 있나도 싶습니다. 생기지도 않았던 물집이 갑자기 3-4군데가 잡히더군요. 조금 중심이 바뀌는건가 싶었는데 온몸으로 느껴지는 부분이 많습니다.
올바른 주춤서기를 바탕으로 동작을 하다보면, 초심자인 저의 경우 무게중심이 뒤쳐져 나가는 안좋은 습관이 나타나더군요. 발바닥 발목 무릎 엉덩이 까지 말게 되면 확실히 단순히 허리만 꼬아놓은 것보다 동작의 시작이 간결해 집니다. 초심자 일때 항상 시작동작이 너무 길어서 허리를 꼬아놓음으로 빠른 동작을 할 수 있게 된다고 하였는데, 그건 매우 일부분 이었던 것 같습니다. 온몸을 사용하여야 하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무게 중심이 뒤쳐지는 부분에 대하여는 변사범님의 지도로는 상체를 세우고 머리가 움직이지 않도록 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렇게 할 수 있도록 하려보니 중심이 생각보다 앞쪽에 있게 되어서 전진시 동작을 완전히 끝내지 못하고 금방 땅으로 떨어집니다. 이 부분에서 뒷발(일지)을 축으로 앞으로 밀어주는 힘이 필요한 것 같은데 항상 힘이 위로 뜨는 것 같습니다. 다시 호흡으로 몸의 힘을 빼줘야 하는 것인가 생각이 들기도 하고 또 체력이 부족한것 같기도 하고 어서 빨리 이런 부분에서 몸이 움직여 줬으면 하네요.
전진을 위해서는 운동횟수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모여서 3번하기엔 다들 일도 있고, 시간을 내기가 어려운 부분이 많아서 개인수련을 습관화 할 수 있는 방법이 중요할 듯 습니다.
은정누나는 15분쯤 도착하여 수련을 함께 하였습니다.
전체적인 수련은 호흡 위주로 이루어 졌고, 또박또박 동작을 모두 하는데 집중되었습니다.
호흡에서는 흉식 호흡도 중요한 것 같고, 또 금일은 턱을 최대한 목쪽으로 붙이는 것이 호흡과 동작의 균형에도 매우 도움이 된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턱을 붙이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의식적으로 호흡을 하는 것 보다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수련은 기본동작, 응용동작, 발차기, 기본품새 평련2, 연속품새2회, 무기술 봉술검술 순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주춤서기는 15분으로 수련을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