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6)
변형근, 홍기민, 이주환, 이승용, 소준영, 강은정
오늘은 출발이 좀 늦어 7시40분 정도에 도착하였습니다.
도착하니 이사범님이 환복을 하고 있더군요, 저도 서둘러 환복을 하고 간단히 도장 청소를 하였습니다. 잠시 후 근 1년만에 은정이 누나가 얼굴을 보여주며 참석하였습니다, 1년간 새로 들어간 팀에서 일이 많아 수련에 참석하기가 어려웠는데 조금씩 수련을 하러 오겠다는 모습이 좋아보입니다. 승용이형도 오랜만에 일찍와서 처음부터 수련을 같이 할수 있었습니다.
은정 누나는 오늘은 첫날이라 무리하지 않고 살살하겠다고 하였는데 수련을 끝나고 보니 녹초가 되있더군요, 또 오자 마자 샌드백을 어찌나 치던지 회사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것 같습니다. 다음날은 아마 간만에 근육통이 생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변사범님과 홍사범님이 8시5분쯤 도착하여 10분에 수련을 시작하였습니다.
두번지르기, 세번지르기를 이어서 하였고 뭐라 설명할순 없지만 자세가 다르다는 사실이 많이 인지되었습니다. 우선 낮게 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다만 자세 때문에 경쾌함은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본동작을 빠르게 하였고, 응용동작까지 짧은 텀을 가지고 진행하였습니다.
특별한 지도는 없었고 발차기 까지 계속 진행하였습니다. 오랜만에 온 사람들은 수련이 매우 빠르게 느껴지는 것 같았지만, 평소에 참석하는 사람들은 속도에는 부담없고 안정감이 느껴집니다. 저도 최근엔 평일에 유근법을 30분씩 하며 좋아지는 체력이 느껴졌습니다. 다만 속도의 빠르기는 아직 동작의 완성도가 높지 못해 조금씩 느린 것이 느껴집니다.
뒷차기 까지 마친 후 잠시 휴식을 갖었습니다.
시선에 대하여 지도가 있었고, 정권지르기에 대하여 저번주에 이어서 배꼽을 걸쳐 나오는 질러지는 괘적의 중요성이 있다고 지도해 주셨습니다. 몸의 중심에 정권이 있고 짧은 거리에서 선을 만들기 위해 팔의괘적이 몸에 붙어 나와야하며 전사경의 형과, 몸통과 하반신이 통으로 질러지는 힘을 느끼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이후 기본품새를 조금 느린 평련과 빠른 평련의 속도로 각2회씩 하였고, 연속품새는 3명씩 번갈아가며 하였습니다. 품새에서는 초심자 3명은 팔과 몸사이의 공간이 중요하고 공방에서 막기가 이러한 공간 속에 효율적으로 이어지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오랜만에 사범님들의 품새를 앉어서 보았는데, 예전엔 보이지 않던 부분들이 많이 보이는 것같습니다. 우선은 자세가 낮은 자세라는 것이 느껴지고, 기마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보입니다. 또한 이동하는 무릎에 힘이 빠져있고, 한발과 허리축에 걸려있는 힘이 느껴집니다. 그 힘을 끝가지 가져가며 타격점에서 맺는 것이 새롭게 보이네요, 한마디로 느린거 같은데 순간의 힘이 응축됨과 성을 쌓는 중요성이 본인의 눈에는 집중적으로 보였습니다.
이후 무기술 봉술과 검술을 각 1식으로 진행 한후, 주춤서기 15분으로 수련을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