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5)
변형근, 홍기민, 이주환, 양준명, 소준영
8시 쯤에 도착 하였습니다. 이사범과 준영이가 먼저 도착 하여 유근법으로 몸을 풀고 있었습니다.
준명이는 금일 수련 참석은 어렵고 늦게라도 들리겠다고 미리 알려주었습니다.
가벼운 기지개 정도로만 스트레칭 잠깐 하고 변사범의 지도로 수련을 시작 하였습니다.
평소와 다름 없이 수련을 하였습니다.
몸통지르기는 권으로 두번 지르기부터 장으로 세번 지르기까지 한번에 하였습니다.
몸통지르기를 하는 준영이의 주춤서기 자세가 엉덩이가 뒤로 빠져 있었습니다.
그래서는 날카롭고 폭발적인 지르기가 연속으로 나올 수 없습니다.
변사범이 바로 곧추 새운 축과 호흡을 강조하였습니다.
기본 동작은 중간에 두개의 동작은 멈추지 않고 이어서 하였습니다.
수련템포가 제법 빠른데도 다들 버거워 하진 않았습니다.
발차기 역시 반달차기 좌우 20회를 빠른 템포로 하였습니다.
변사범은 예전에 좌우 각 50회씩 했던 것을 이야기 하였습니다.
돌이켜보니 예전에 한겨울 컴컴한 저녁에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모여 수련 할 때 반달 차기를 좌우 각 50회씩 한 적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영하 14도 쯤 됬던 것 같은데 그래도 땀으로 온 몸이 흠뻑 젖어서 몸에서 모락모락 올라오는 김이 저 멀리 가로등 불 빛에 비쳐 보이던 기억이 납니다.
이후 앞차기 부터 뒷 차기까지 연습하고 품새를 하였습니다.
개별 품새는 1식만 만련, 평련, 쾌련으로 하고 나머지는 평련과 쾌련으로 연습 하였습니다.
연속 품새는 두번 하였습니다.
무기술은 대나무 봉으로 봉술을 목검으로 쌍검을 연습하였습니다.
지난 수련 때 느낀 문제점에 집중 하여 앞굽이로 전진후 뒷굽이로 전환 시의 중심 축이 발바닥 그립에 온전히 밀착되어 언져 지는지를 확인 하며 하였습니다. 특히 오른발 앞굽이에서 왼발 뒷굽이로 전환시가 반대 방향보다 불안정 하였습니다.
변사범은 성큼성큼 안정된 보법으로 부드럽게 품새를 하였습니다.
이사범은 낮고 단정하게 하였습니다.
준영이는 많이 늘었는데 주춤서기의 틀을 제대로 잡는 것이 주요 과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작의 완급과 강약에 대해 예전보다 더 신경쓰고 어느정도 발현 되는 것은 보여지지만 아직 부족합니다. 축과 호흡의 문제가 원인인 것으로 보이고 해결점은 주춤서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춤서기의 틀이 불안정 한데 이 정도 하는게 신기하다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이사범이 진검과 동일한 날만 없는 가검을 가져왔는데 휘두르는 맛과 그립감이 좋았습니다.
마무리로 주춤서기 15분을 하고 씻고 내려오니 준명이가 도착해 있었습니다.
다 같이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집으로 향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