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
홍기민, 이주환, 양준명, 소준영
금일 변사범은 바쁜 회사일로 불참함을 미리 알려왔습니다.
아무리 바빠도 수련을 빠지지 않았었는데 보통 바쁜게 아닌가 봅니다.
본인의 지도로 주춤서 몸통지르기부터 수련을 시작하였습니다.
다들 수련 순서에 익숙한 만큼 빠르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늘 하던 순서대로 기본동작, 응용동작, 발차기, 품새, 무기술의 순서로 진행 하였고
마무리 수련으로 주춤서기 16분을 하였습니다.
저는 얼마전부터 느껴왔던 왼쪽 서기의 불균형이 느껴져 해당 부분을 바로잡으려다 보니 왼쪽 무릎에 미세한 무리가 느껴졌습니다. 완전치 않은 자세로 품새시 억지로 균형을 맞추려다 보니 약간의 무리가 갔던 것 같은데 왼쪽편의 고관절이 보다 원활하게 접히면서 척추기립근이 받쳐주면 무리가 가지 않았을 것입니다.
왼쪽 허리 이하가 왼쪽 뒷굽이를 제대로 하기엔 뭔가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이를 바로 잡으려 하니 기존에 나름 부족한대로 잡혀있던 균형이 재정리 되가는 중인지 지난주 즈음 부터 동작들이 시원스래 되지 않았습니다.
부드럽게 큰 몸짓에서 작은몸짓으로 순차적인 힘의 전달이 원활하게 되어야 겠습니다.
몸에 미세하더라도 불균형이 생기면 동작을 할 때 호흡이 작아지고 동작도 작아지며 전체적인 에너지가 많이 수축되어버립니다.
금일 이사범의 동작은 절도가 있고 교과서적인 동작이었습니다. 예전에는 허리의 회전폭이 조금 아쉽다고 생각했었는데 회전폭은 조금 더 커졌지만 동작의 종속과 에너지가 많이 좋아진 것이 느껴졌습니다. 나름의 해법이 있는 것 같습니다.
준명이는 예전에 비해 많이 나아졌지만 그래도 보다 더 관절들이 열려서 동작이 부드러워 질 필요가 느껴졌습니다. 아직 힘이 많이 들어가 있는데 호흡부터 시작해서 릴렉스해지는 부분에 대해 개인적인 연구와 노력이 현재처럼 지속 되면 많이 개선되리라 생각됩니다.
준영이는 전반적으로 틀은 점점 좋아지고 있는데 운동에너지의 감쇠가 크게 느껴졌습니다.
시작지점에서는 나름 에너지가 축적이 되어 시작 하는 것 같은데 그것이 다음 동작까지 이어져서 활용되지 못하고 감쇠되어 다 사라져서 다시 새로 에너지를 축적시키고 다음 동작을 하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이는 몸통지르기, 발차기등 각 동작의 마지막 끝 마무리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종속을 살리고 종속이 살기 위해서는 마지막까지 운동 에너지가 많이 남아 있어야 하고 마지막 끝점에서 폭발시킨 에너지를 다시 활용해서 다음 동작으로 연결 시킬 수 있어야 겠습니다. 마치 자동소총으로 연사를 할 때의 원리처럼 말입니다.
저는 당분간 더더욱 기본에 충실하되 부상을 예방하면서 현재의 불균형을 추스리는 방향으로 수련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다 같이 자기전에 역동적인 품새와 공방에 대해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고 나서 기분 좋은 숙면을 취하시길 바라며 이만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