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6)
변형근, 홍기민, 이주환, 이승용, 양준명, 소준영
금일 도착하니 준명이가 몸을 풀고 있었습니다. 주환과 준영은 다소 늦어진다고 연락이 있었습니다.
유근법으로 몸을 풀고 있으니 변사범이 도착하였습니다. 몸을 풀고 나서 정시가 조금 지나 수련을 시작하였습니다.
몸통지르기부터 평소와 다름 없이 수련을 진행하였습니다. 정확한 동작으로 호흡에 맞춰 하려 노력하였습니다.
급할때면 지하철에서 여전히 계단을 뛰어 오르거나 해도 숨이 찬 것을 크게 못 느끼는데... 주춤서 몸통지르기를 마칠 때면 숨이 차오르기 시작하는 것이 느껴집니다.
이어서 기본 동작과 응용 동작을 연습하였습니다.
변사범이 힘을 응축하고 펼치며 활용하는 것에 대해서 잠깐 간단 명료하게 설명을 하였습니다.
이어 발차기, 품새, 무기술, 주춤서기 16분을 하였습니다.
준명이의 동작이 많이 부드러워졌습니다. 잡다하게 정리가 안되던 궤적이 정갈해졌고 보다 힘이 빠지며 자연스러워졌습니다. 다만 종종 시선이 흔들리고 중심이 모일 때 자세가 높아지는 부분과 회전폭이 아직 좀 아쉬웠습니다. 현재 노력중이고 나아지고 있으니 어떻게 좋아질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준영이는 두세달 전에 실력이 늘다 정체된 느낌이었는데 현재 개선된 동작으로 모습이 드러나지는 않지만 가다듬어지고 있는 부분이 느껴졌습니다. 일단 본인의 중심점에 대한 영점을 찾고 확신을 갖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다른 문제들이 많이 풀리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용사범은 보폭을 좀 더 넓히고 자세를 낮추면서 동작의 구분이 더 명확해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에 비해 동작이 분명해 보이기는 했습니다.
이사범은 낮은 자세로 절도 있게 품새와 무기술을 하였고 변사범은 발바닥에 접착제를 바른 것처럼 밀착된 발바박 위에 차분한 동작을 보여주었습니다.
저는 불안정한 왼쪽 뒷굽이가 조금 나아지긴 한 것 같지만 만족할 만큼은 당장 되긴 어려울 것 같았습니다. 꾸준히 해야겠죠.
수렴을 마치고 음료를 마시며 올해의 목표에 대해서 간단히 의견을 나누다가 자리를 일어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