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7)
변형근, 홍기민, 이주환, 양준명, 강은정, 김승욱, 최원영
이사범과 같이 도장으로 왔는데 변사범, 승욱씨, 원영씨와 밖에서 마주쳤습니다.
오늘 오기 힘들것 같다고 했었는데 이렇게 보니 반가웠습니다.
다 같이 바로 유근법을 시작 하였고 준명이도 곧 도착하였습니다.
따듯하다가 요 몇일 갑자기 추워졌다지만 그래도 운동하기에는 적당히 따듯한 것이 좋았습니다.
저는 한달 반 정도 전 부터 뒷꿈치부터 엉덩이 아래까지가 평소에도 계속 알박힌 것 같습니다.
뭐 운동하거나 생활 하는 데에는 전혀 지장이 없고 다만 유근법 할 때 땡기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아무튼 시간이 되어 수련을 시작 하였습니다.
정권지르기로 시작 하여 앞굽이 동작과 뒷굽이 동작으로 구성된 기본 동작을 연습하였고 이어 응용동작을 연습하였습니다.
기본 동작을 마칠 때 쯤 은정이가 도착하여 수련에 합류하였습니다.
요즘 제비품목치고 등주먹인중치기 동작의 역동성에 재미를 느낍니다.
흥미를 느끼는 것 만큼 지금보다 더 자세를 낮춰 정확한 동작으로 완성도를 높였으면 좋겠습니다.
변사범은 불편한 무릎에도 차분하게 동작을 해나갔습니다.
발차기는 반달차기부터 앞차기, 돌려차기, 옆차기, 뒷차기를 연습하였습니다.
깃털처럼 가볍게 무릎을 들어올려 허리에서부터 폭발적인 가속도를 붙여 철퇴처럼 꽂아야겠습니다.
모든 동작에서 끝 마무리까지 깔끔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은 호흡과 균형이 잘 유지 되고 있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균형이 잘 되어 있을 수록 보다 잘게 쪼개진 빠른 박자로 움직일 수 있을 것입니다.
품새는 개별품새와 연속품새를 각 2회씩 하였습니다.
준명이는 높이의 일정함을 유지하는 것과 좀 더 힘을 빼면 더 낳은 동작이 나오겠습니다.
요즘 열심히 하고 유연성이 받쳐주지 못하는 부분이 큰 점을 알기에 개선 될 것 같습니다.
승욱씨는 자세를 낮추고 좀 더 가볍게 해야 하고 원영씨는 엉덩이가 뒤로 빠지며 상체를 앞으로 숙이고 체중이 앞뒤로 반반 나눠지는데 앞굽이시 모든 체중은 앞발에 모두 실어줘야 합니다. 은정이는 운동을 쉬는 동안 근력이 많이 약해진 것 같았습니다. 자세를 유지하는 최소한의 힘 조차도 없어 보여서 앞으로 열심히 체력을 끌어 올려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고관절을 빨리 열어야 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기술 할 때 오랜만에 철봉을 들어보았습니다. 언제 이 철봉으로 쾌련을 호쾌하게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느리지만 임팩트를 주어 해봤습니다.
오늘은 이사범이 한턱 내서 간만에 치킨집에서 배를 채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