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5) 변형근, 홍기민, 이주환, 양준명, 김승욱
7시 20분경 도장에 도착해 약간 기다리니, 홍기민 사범이 도착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유근법을 시작했습니다. 요즘 몸에 깃든 긴장감을 새삼 느낍니다. 유근법 한 동작을 하는데 있어 시작부터 긴장한 상태로 시작했구나 이렇게 느낍니다. 긴장을 풀고 축 늘어진 채 동작을 하다보면 언젠가 저도 근골이 열린 때가 올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곧 이어 변형근 사범과 김원영 동도가 도착하고, 바로 이주환 사범이 도착해서 수련을 시작했습니다.
오랜만에 나와 몸통 지르기를 하려니 허리가 잘 안 돌아갑니다. 지난 회차 수련때 허리의 긴장을 살짝 풀었다고 생각했는데, 다시금 하려니 여전히 허리는 안 돌고 어깨만 살짝 왔다리갔다리 하네요.
기본동작, 응용동작, 발차기를 거쳐 품새를 시작했습니다.
금일 수련에서 제가 깨달은 것이 있다면 품새 한 동작을 할 때, 시선을 제대로 고정하지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 스스로 생각할 때, 제대로 앞을 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의식하지 못할 때 시선이 전우좌우로 분산되었음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오늘 만큼은 시선 하나만큼은 한 곳에 고정시킨 채 품새를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연속품새까지 마치고, 무기술은 봉과 쌍검을 했습니다.
주춤서기 15분을 마치고 간단히 도장에서 목을 축이고 헤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