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2)
홍기민, 이주환
금일 서둘러 회사를 나왔습니다. 하지만 도장에 조금 늦게 도착하였습니다.
서둘러 유근법으로 몸을 풀었습니다.
최근 유근법을 시작 할 때 고관절과 허벅지 뒷쪽에 땡기는 느낌이 이 전보다 강하게 듭니다.
몸이 따듯해지며 풀리면 통증도 느껴지질 않습니다.
이 사범은 어제 거의 잠을 못 자서 몸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본인이 수위를 점진적으로 잘 끌어 올렸습니다.
유근법시에는 어깨를 풀어주는데 공을 많이 들이더군요.
부드러워진 관절을 느끼며 주춤서 몸통지르기 부터 시작 하여 평소 진행 순서대로 진행 하였습니다.
조금 늦게 시작한 관계로 주춤서 몸통지르기는 한번에 이어 하였습니다.
진행은 둘이 수련하다 보니 서두르지 않았음에도 물 흐르듯이 진행이 되었습니다.
공간을 평소 보다 넓게 활용하여 수련하였습니다.
동작은 명확하되 자연스럽게 연결 지으려 하였습니다.
발바닥의 그립과 앞굽이시 뒷발의 흔들림이 고민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평소보다 명확한 동작으로 수련하였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같이 수련하는 사람의 영향을 받는 것 같습니다.
비교적 연법 5식 날개에서 앞 뒤 중심 이동하는 동작에서만 뒷꿈치가 잘 잡아줘 수월한 느낌이 있었는데 금일 품새중에 다른 동작에서도 조금씩 뒷발 뒷꿈치에 그립이 조금 잡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딱 잡아주는 것은 아니고 이내 틀어지기는 했습니다.
그래도 뒷발의 뒷꿈치가 바닥에 걸리는 느낌을 통해 중심점을 좀 더 가다듬을 수 있는 길을 봤습니다.
연속품새까지 일사천리로 진행을 하고 무기술은 봉술과 검술을 하였습니다.
이어 주춤서기 15분으로 수련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이사범에게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워낙 부지런하고 문제점을 그냥 넘기지 않는 성격이기에 잘 헤쳐나가리라 생각 됩니다.
저 역시 많은 일이 있었지만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 하나씩 헤쳐나가다 보면 조금씩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수련을 마치고 이야기를 잠시 나누다 자리를 일어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