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
변형근, 홍기민, 양준명, 소준영
도장에 들어서니, 원장님께서 바로 바로 조치를 해주셨는지 사다리와 형광등이 놓여져 있었습니다. 잠시 기다렸다가 변사범님이 도착한 후 같이 형광등을 교체 하였습니다. 기존 형광등 중 접촉 불량이 있던 것을 발견하여 기존걸 사용할 수 있었고 1개만 새로 교체 하고 1개의 재고는 남겨졌었습니다.
홍사범님과 준명이형이 차례로 도착한 후 15분가량 유근법으로 수련을 준비하였습니다.
몇몇 동작으로만 최소한의 유근법을 하고 있지만 조금이라도 매일 몸을 풀어주는 것이 많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3일만에 굳어진 몸을 확연히 느낄 수 있고 현실적인 향상이 많이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주춤서 몸통지르기로 수련을 시작하였습니다.
변사범님이 지르기에서 팔의 쓰임이 배꼽주변까지 아무런 힘의 전달 없이 끌어와서 팔목, 팔뚝의 간결한 회전으로도 충분한 것 같다는 표현을 하셨습니다. 지르기가 중심을 갖은 몸의 회전에 쓰임으로부터 시작하여 팔과 어깨 등은 부수적인라는 표현을 좀 더 세밀하게 느낀 부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말을 듣고 따라함에 어려운 점은 어깨에 힘이 들어가 올라가고 몸의 발바닥에 힘이 부족함을 느낍니다. 뻗는 팔도 쭉 길게 내 뻗지 못하는 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하체가 부실해 몸 전체에 힘이 필요없이 분산되 편안함이 아닌 긴장감을 느끼는 상태라고 보입니다.
이어서 기본동작과 응용동작을 하였습니다.
발차기는 반달차기, 앞차기, 돌려차기, 옆차기 순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잠시 휴식 후 기본품새를 1식 만련으로 시작하였습니다.
변사범님의 품새를 보면 힘의 균형이 낮은 하체에 있다는 모습이 잘 느껴집니다. 개인적으로 본인의 품새를 생각해 본다면 힘의 균형이 상체에 등 언저리에 있다고 느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차근차근 우선 힘의 균형을 엉덩이 무릎까지 만이라도 내릴 수 있게 된다면 좋을 것 같고 많이 고민을 해서 자연스럽게 동작 안에서 체화되도록 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비슷하게 홍사범님의 품새에서는 힘의 균형이 조금은 앞에서 느껴졌는데, 지켜보기에는 품새의 힘의 균형이 뒷굽이에서 시작해서 앞굽이로 끝나는 품새가 자연스럽고 저항이 적다고 보여진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홍사범님은 단순히 한 가지라고 틀을 정하는 것 보다 본인은 꼬임을 만들어 놓고 제자리에서 언제든지 바로 힘을 표출하기 위한 노력을 한다고 하시며 사고를 획일화 하는 것에 조심하라고 조언해 주셨습니다.
이어 연속품새 2회 후 무기술 봉술과 검술을 각각 진행하였습니다.
추가로 시간이 조금 남아 변사범님 5-6식, 홍사범님 3-4식을 전력으로 시범보여 주셨습니다. 집중한 품새는 평소보다 몇 배 이상은 향상됨이 느껴집니다.
주춤서기 15분으로 수련을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