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4)
변형근, 홍기민, 이승용, 양준명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습니다. 요즘은 1월 초보다 1월말, 2월로 갈수록 더 추워지는 것 같네요. 지구가 병들고 있다는...
얼마전 출석부 업데이트 되고 보니 좀 더 자주 수련에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업무가 일찍 끝나 늦지 않고 도장에 도착했습니다. 변사범과 준명이가 먼저 와서 몸을 풀고 있습니다.
저도 시간이 별로 없어 어깨와 허리를 중점으로 유근법을 했습니다. 근육을 풀어주고 몸을 데워주는 데 유근법이 참 중요합니다. 하지만 매번 늦으니 제대로 몸을 풀지 못해 아쉽습니다. 해가 갈 수록 몸에서 점점 유근법을 필요로 합니다.
곧이어 홍사범이 도착하고 환복 후 수련에 들어갑니다.
오늘은 의식적으로 허리로부터 모든 동작을 시작하자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지난번 허리를 과하게(?) 틀려다 무릎에 무리가 가는 바람에 오늘은 최대한 낮은 자세로 수련을 해봅니다. 지난번 준영이의 조언으로 낮은 자세가 무릎에 무리가 덜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몸통지르기 100회를 실시합니다. 어깨가 앞으로 나아가지 않도록 상대의 명치를 향해 주먹을 던집니다. 주춤서 몸통지르기를 통해 몸을 워밍업 시키는 효과도 있습니다.
기본동작으로 수련이 이어집니다. 아래막기부터 시작해서 거들어막기, 양손날 막기와 외손날 막기를 수련합니다.
허리를 이용해 활개를 펼친다는 생각으로 하려는데 자꾸 팔에 힘이 들어가네요.
응용동작까지 수련을 마치고 잠시 쉬는 시간을 갖습니다.
반달차기로 발차기 수련을 시작합니다.
무릎이 서로 스치듯 지나가며 발차기가 이뤄집니다. 상대가 알지 못하도록 마지막 동작으로 앞차기, 옆차기, 돌려차기가 결정됩니다.
뒤차기와 뒤후리기까지 마치고 연법 수련을 합니다.
연법 1식 만련부터 시작합니다. 동작도 천천히, 호흡도 천천히. 한 다리로 고정을 하고 허리부터 나오는 활개로 공방을 합니다.
1식부터 6식까지 평련과 좀 빠른 평련을 수련하고 연속 품새를 합니다.
1식부터 6식까지 평련을 2회 합니다. 빠른 동작으로 다른 사람들의 속도를 따라가기 급급한게 아니라 좀 늦더라도 낮은 자세와 확실한 꼬임으로 바른 동작을 하는게 우선입니다. 하지만 다른 동도들의 모습을 보니 따라가지 않을 수가 없네요...
무기술로 장봉과 쌍검으로 1식을 수련하고 주춤서기 15분으로 마무리 합니다.
지난 주 목요일에 빠졌더니 확실히 자세가 낮아지지 못합니다. 집에서라도 꾸준히 해야 하는데 핑계만 많네요.
오늘은 다들 수련 후에도 바빠 도장 정리만 하고 나왔습니다.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꾸준히 하는 것이 더 중요함을 생각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