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4)
변형근, 홍기민, 이주환, 양준명
도착해 보니 변사범과 준명이가 유근법으로 몸을 풀고 있었습니다.
도복으로 갈아 입고 가볍게 몸을 풀고 바로 수련을 시작하였습니다.
최근 회사 일로 한 두달 무리해서 야근하고 수련에 자주 참석치 못해 몸 상태가 좋지 않아 회복에 촛점을 맞춰 수련을 하였습니다.
주춤서 몸통지르기를 하면서 골반과 허리를 부드럽게 비틀어주다 보니 전신이 풀려 나가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호흡에 집중하며 부드러운 동작으로 바른 궤적을 만드는 것에 집중 하였습니다.
차츰 몸이 부드러워지며 좋은 컨디션이 만들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리하지 않고 스르륵 미끄러지듯 움직이는 동작에서 오는 쾌감을 즐기며 수련하였습니다.
그렇게 품새까지 마치고 무기술을 연습하였습니다.
변사범은 차분하게 안정적으로 담백한 동작을 보여주었습니다.
준명이는 최근 많이 늘었습니다. 전 보다 동작도 한결 부드러워졌고 산만하게 흩날리던 궤적이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저는 큰 무리 없이 하기는 했는데 원기가 좀 부족하게 느껴졌습니다.
마무리는 주춤서기 15분으로 하였습니다.
수련을 마치고 변사범은 집에 빨리가야 한다고 해서 먼저 자리를 일어났고 준명이가 가져온 스파클링 와인을 한모금씩 마시고 각자 집으로 향하였습니다.
운동하기 좋은 날씨였습니다.
회사에서 가장 바쁜 시기가 거의 지났으니 다시 수련에 정진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