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3)
변형근, 홍기민, 이주환
금일 허겁지겁 도착해 보니 변사범과 이사범이 유근법으로 몸을 풀고 있었습니다.
이사범은 화분을 옮기다가 허리를 삐끗했다고 들었는데 수련에 참석했습니다.
저 역시 간단하게 몸을 풀고 수련에 임하였습니다.
수련은 평소처럼 주춤서 몸통지르기로 시작하였습니다.
몸통지르기가 잘 되는 순간, 적은 힘으로 빠르게 나아가 정점에서 힘이 온전히 맺히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 순간의 궤적과 몸놀림을 잘 기억해야겠습니다. 그러면서 갈고 닦아 개선이 됩니다. 반복수련에서 단순 횟수도 중요하지만 한번 한번 할 때 느끼고 관찰하면서 하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이어서 기본동작, 응용동작을 연습하였고 잠시 발차기까지 이어서 수련하였습니다.
빠른 속도로 진행 되었지만 수련 동작 자체는 서두르지 않고 정확한 동작에 촛점을 두고 하였습니다.
뒷발이 바닥에 밀착되고 뒷다리가 힘있고 올바른 자세로 있는것의 중요성을 변사범이 강조하였습니다.
고관절이 여유있게 각도를 만들어 줄 수 있어야 뒷다리의 올바른 자세가 나올 수 있을것입니다. 변사범처럼 앞뒤로 여유있게 고관절이 벌어질 수 있도록 연습을 해야겠습니다.
집에서 약간이라도 틈틈이 하니 저도 조금 나아지고 있습니다.
저는 오른발 앞차기는 나름 확신이 드는데 왼발 앞차기가 궤적에 아쉬움이 있습니다. 역시 집에 있을 때 틈틈이 연습을 해야겠습니다.
품새는 개별품새와 연속품새를 연습하였습니다.
개별품새는 각각의 품새를 2회씩 하였는데, 첫번째는 천천히, 두번째는 평련보다 조금 더 빠른 속도로 진행하였고 연속품새는 정확한 동작을 추구하되 동작의 연속성을 유지 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수련하였습니다.
4월 부터 5월 초중반까지 일주일에 1회씩 밖에 수련을 하지 못했던 것 같은데 그래도 연속으로 수련에 참석을 하니 효과가 느껴집니다.
변사범과 늘 같이 하는 말이지만 얼른 생업이 안정이 되어 수련에 정진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무기술은 봉술과 쌍검, 그리고 가검으로 연법 1식을 수련 하였습니다.
저는 뒷 다리의 흔들림이 좋아졌다고 했습니다.
요즘은 한 쪽 다리에 온전히 중심이 실릴 대 해당하는 다리의 골반에 전해지는 하중을 온전히 느낄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른 발로 설 때 오른 엉덩이로 받치는 기분으로 하니 안정감이 듭니다.
검술을 할 때 궤적이 욕심만큼 되지 않아 답답했습니다.
땅바닥에 깔리듯이 아니 파고 들 듯이 해봐야겠습니다.
금일 수련을 마친 후 치킨집에서 배를 가볍게 채우고 집으로 향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