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형근, 홍기민
금일 약간 늦게 도착 했습니다. 변사범이 유근법으로 몸을 풀고 있었습니다.
변사범도 길이 너무 막혀 늦게 도착해서 충분히 몸을 풀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가볍게 몸을 풀고 수련을 시작 했습니다.
저는 늘 미리 몸을 충분히 풀지 못하고 시작을 해서 몸이 충분히 덥혀지기 전까지는 힘을 빼고 정확한 동작으로 최대한 가볍고 부드럽게 하는 것에 최선을 다합니다.
요즘 목요일은 변사범과 둘이 수련을 주로 하게 되는데
그러다보니 아무래도 동작을 차분하고 깊게 하는 것에 촛점을 맞춰 하게 됩니다.
요새 느끼는 것은 도장에서의 수련 순서도 무리가 가지 않는 동작으로 시작해서 조금씩 강도를 올려가는 순서였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차분하게 다져가며 몸통지르기 이후 기본동작과 응용동작을 이어갔습니다.
저는 뒷 발이 지면을 움켜쥐지 못하고 뜨는 부분이 잘 고쳐지지 않았습니다.
허리와 고관절의 유연성이 충분히 받쳐줘야 개선이 될 것 같습니다.
뒷발에 하중을 빼더라도 그립감을 유지 하는 것은 순간의 방향전환과 중심이동에서 중요하며 이는 동작이 연결되는 속도와도 바로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품새를 할 때 최대한 편안한 마음으로 일지로 서서 삼지가 부드럽게 뿌려지고 거두어지는 것을 느껴볼려고 노력했습니다. 마음처럼 잘 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일부라도 좋은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것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무게중심의 운용과 이에 따른 골반과 허리의 움직임 그리고 궤적의 운동성의 연결등 각 부분들을 점검하고 연구가 계속 되야겠습니다.
무기술은 봉술, 그리고 목검 쌍검술, 진검으로 검술을 연습하였습니다.
변사범이 한손으로 파리채 휘두르듯 목검을 휘두르는 것이 부러웠습니다.
저는 검술은 예전보다 조금 더 매끄러워진 느낌이 있었습니다. 언젠가
부단한 수련을 통해 한손으로도 무거운 무기도 가볍고 편안하게 자유자재로 휘두를 수 있게 되기를 꿈꿔봅니다.
마무리 운동으로 주춤서기 15분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