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형근, 양준명
오늘은 전반적으로 .기본동작 위주로 변사범님의 지도를 받으며 수련을 시작했습니다. 특히, 아래막기, 얼굴막기, 헤쳐막기 동작에서 깨달은 바가 많습니다.
주춤서몸통지르기는 지르는 팔과 허리로 수렴하는 팔의 동작을 크게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물론 팔 동작만 크게 하는 것이 아니라, 지면에 두 다리를 단단히 박되, 그 박은 만큼의 힘이 허리를 통해 양 어깨를 거쳐 정권 끝까지 도달시킨다는 기분으로 수련했습니다. 불필요한 힘이 들어가면 팔의 동작이 작아지는 경향이 있어, 동작을 크게 하되 힘을 빼도록 노력했습니다.
기본동작과 응용동작 및 발차기는 별다른 지도없이 빠르게 진행했습니다. 특히, 발차기 같은 경우 제가 평소보다 달리 느낀 것은 제 머리로 인식하는 것보다 발을 더 빨리차는 것이 맞겠다는 것입니다. 즉, 머릿 속으로 구분 동작을 연상하면서 차다보니 발차기가 부드럽게 나가지 못한다는 인상이 들었습니다. 정확한 동작은 머릿속으로 인지하되 발차기와 손동작은 자연스럽게 그리고 더 빨리 차면 보다 바른 자세를 만들기 용이한 것 같았습니다.
품새수련시간에 제가 소홀히 넘어갔던 동작에 지도를 받았습니다.
첫째로, 아래 막기 할 때 팔의 궤적이 단순히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는데 여기에도 허리의 비틀림이 있고 그와 상응하여 팔의 궤적이 비틀면서 아래로 내려가야한다는 것입니다. 생각없이 동작을 하면 단순히 팔만 위에서 내려치는 모양이 됩니다. 그것보다 확실히 몸을 한 점에 모으고 펴는 과정에서 허리의 비틀림과 그 비틀림에 따른 어깨 및 팔의 궤적까지 유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둘째로, 위 아래막기와 같은 선상에서 앞굽이헤쳐막기할 때, 헤쳐막는 팔이 저는 단순히 수평선상에서만 움직였습니다. 변 사범님은 그것도 좋지만 아래막기처럼 시작하되 마지막 동작에 헤쳐막는 동작을 펼침으로서 더 완성도 있는 동작을 하도록 지도하셨습니다. 저도 매번 망각하지만 동작의 시작은 항상 같되, 그 후 약간의 변화로 다른 동작이 발생함이 참으로 신기합니다.
마지막으로 얼굴막기 같은 경우, 팔꿈치의 활용에 대해 유의하면서 6식을 수련했습니다. 하박에만 신경쓰다보면 하박을 앞으로 내밀기 급급하게 됩니다. 그러지 말고, 상박이 먼저 나가고 그 후 팔꿈치가 진행방향을 향하고 마지막에 하박으로 동작을 완성하여 근거리와 원거리를 모두 커버할 수 있어야 겠습니다.
무기술은 철봉으로 한 번 수련했습니다. 예전에는 철봉을 힘으로 들고 휘두르는 것에 급급했지만, 오늘은 예전과 달리 두 팔의 힘을 빼되, 진행방향의 균형추를 이용한다는 느낌(?)으로 수련했습니다. 뭔가 과거보다 실력이 늘어난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주춤서기는 시간상 5분만 하고 마무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