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민, 이주환, 이승용, 소준영
조금 늦게 일어나서 미리 유근법할 시간이 없겠다는 생각에 마음이 조금 조급했습니다.
밤 사이에 눈이 내려 차를 급하게 몰고 올 수도 없었습니다.
주차하고 차에서 내려 주차장을 벗어날려는 때에 준영이 차가 주차장으로 들어섰습니다.
아직 아무도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날이 추워 수련 시작 시간을 늦추더라도 유근법으로 몸의 체온을 끌어 올린 후 수련을 해야 겠다고 생각 했습니다.
곧 이어 이승용 사범이 도착했습니다.
새해 첫날 휴일에 수련을 하러 이렇게 모이는 것에서 연무재 동도들과의 인연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수련은 9시 30분에 시작 하는 것으로 정하고 각자 유근법으로 몸을 따듯하게 하였습니다.
이주환 사범이 도착 한 뒤 조금 지나 수련을 시작 하였습니다.
수련은 평소처럼 진행 하였습니다.
기본동작, 응용동작, 발차기, 품새를 수련하였습니다.
추운 날임에도 도복이 땀으로 흥건하게 젖었습니다.
저는 바쁜 회사 일로 부족한 수련으로 인해 안좋아진 몸 상태가 어느 정도 회복 된 것이 느껴졌습니다.
연속 품새시 힘이 좀 부치는 느낌이 있는데 완전히 회복될려면 좀 더 걸릴 듯 합니다.
금일 준영이가 일찍 처가에 가야 한다고 해서 수련을 빠르게 진행 하였습니다.
연속 품새 두번을 한번만 하고 각자 무기술을 한 두개 씩만 하였습니다.
이주환 사범은 봉술과 검술을, 저는 봉술과 쌍차를 하였습니다. 이승용 사범과 준영이는 봉술을 하였습니다.
이승용 사범은 서기가 좀 더 다듬어지고 허리 회전이 나가기 시작 하는 타이밍을 조금 바꾸면 많이 좋아지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준영이는 수련이 부족해도 기본 틀은 여전히 좋습니다. 부족한 수련이 아쉽습니다.
마무리로 주춤서기를 하고 자리를 정리하였습니다.
수련을 마치고 준영이는 바로 집으로 향하고 저와 이주환 사범, 그리고 이승용 사범이 잠시 밖에 서서 수련회비에 대해 잠시 이야기를 나누고 각자 집으로 향했습니다.
차라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지만 이승용 사범이 자녀들 아침 식사를 챙겨야 해서 간단하게 의견을 맞추었습니다.
새해 첫날 휴일 아침 일찍 부터 수련한다고 집사람이 신기해 하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모두들 번창하시는 2022년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