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3)
이주환, 이승용, 소준영
2022년 첫 월요일이자 첫 정규수련일입니다. 새해에는 호랑이 기운으로 힘차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월초임에도 그리 살벌한 추위는 아닙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찬 기운에 몸이 노출되어 충분한 유근법으로 몸의 온도를 올려주고 수련을 해야 부상을 방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도장에 도착하니 주환이와 준영이가 먼저 와 몸을 풀고 있습니다. 저도 서둘러 옷을 갈아입고 몸을 풀어주고 못을 몇 번 던져 체온을 올려줍니다. 요즘은 방역강화가 되어 수련을 일찍 마쳐야 하기에 8시 5분에 수련을 시작합니다.
주춤서 몸통지르기로 시작하여 기본동작 수련을 합니다. 허리부터 고관절로 회전이 이뤄져야 하는데 무릎에 부하가 걸리는 느낌입니다.
그러면 항상 무릎이 아프던데... 좀 더 고관절을 움직이도록 신경을 써야겠습니다.
기본동작 후 응용동작을 수련합니다. 아래막고 몸통지르기 부터 6식 얼굴막고 몸통지르기까지 수련을 합니다.
발차기 수련을 시작합니다. 반달차기부터 뒤차기, 응용발차기까지 수련 후 잠시 1분간 쉽니다.
날이 추우니 땀도 잘 나지 않아 몸을 사리게 되네요. 경직되어 있는 몸이 오히려 관절에 무리를 끼칠까 걱정입니다.
품새 수련을 합니다. 연법 1식 만련 및 평련을 하고 나머지 품새도 같은 형식으로 수련을 합니다. 자세를 낮추고 무릎이 벌어지지 않도록 합니다. 무릎이 벌어지는 것보다 중심선 앞쪽에 오도록 하면 자세도 안정적이고 꼬임도 더 생기는 것 같습니다.
合과 開가 확실하게 이뤄지게 수련을 해서 활개가 분명하도록 합니다.
품새 수련을 마치고 연속품새 1회를 실시합니다. 자기 속도에 맞추되 공방이 확실하게 이뤄지게, 자세는 낮게 수련을 해야 하는데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시간 관계상 무기술을 각자 원하는 무기로 1회 수련합니다.
진검으로 1식을 할 때 검을 너무 몸에 붙여서 동작을 한다고 하는데 이상하게 맨손품새 할 때는 그나마 활개를 펼친다고 하는데 무기가 손에 들리면 그 무게감 때문인지 몸에 너무 가까이하는 무의식적인 행동이 있나 봅니다. 장봉은 그나마 괜찮은데 진검에서 특히 그런 것 같습니다.
주춤서기 10분으로 오늘의 수련을 마무리 합니다.
날이 점점 추워지는데 감기 및 코로나 조심하시고 다음 수련 때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