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민, 이주환, 이승용, 소준영
이번 설 연휴 기간 오전에 설 당일을 빼고는 매일 오전에 나가서 수련해야지 하고 다짐 했었는데...
28일 금요일에 맞은 부스터샷 후휴증으로 이틀을 연속 수련에 나오질 못했습니다.
오늘은 8시에 이사범과 준영이가 수련을 시작한다고 이야기를 들었었고 상태가 완전히 돌아오지 않은 저는 9시쯤에 나가기로 했고 용사범도 9시에 맞춰 나오겠다고 하였습니다.
이사범은 설 전날이라 가족과 함꼐 설 준비를.. 준영이는 장인어른 내외분이 오전에 방문하기로 되어 있어 일찍 수련한다고 하였습니다. 제가 도착했을 때 용사범이 본인이 도착했을 때 두 사람은 이미 수련을 마무리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저는 아침에 알람 소리를 결국 듣지 못하고 40분이나 늦게 도장에 도착했더니 용사범이 유근법으로 몸을 풀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번 연휴 기간에는 양치기 소년이 된 홍사범이었습니다.
아무튼 다들 미혼이 아닌 사람들이 많다 보니 설 연휴에 각자 바쁜 일들이 많을 텐데 이른 아침에 꿀 같은 아침 잠을 포기하고 나와 수련을 합니다.
저는 유근법을 거의 생략하고 바로 용사범과 수려늘 시작했습니다.
2일간 골골하긴 했지만 충분한 수면 시간을 가져서 그런지 몸이 가볍게 느껴졌습니다.
몸통지르기, 기본동작, 응용동작, 품새, 무기술의 순서로 중간 휴식시간을 조금 줄여서 진행 했습니다.
예전부터 용사범은 보법만 좀 안정화 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왔는데 안정화 되가는 느낌이 듭니다.
예전의 용사범은 자동차의 쇽업쇼버가 부드럽고 물컹한 나머지 약간 휘청하는 느낌이 있었는데 지금은 좀 더 안정화 되며 잡아주는 느낌이 듭니다.
모든 동작을 할 떄 눈 앞에 대상이 있다고 생각하고 해야 함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수련 중간에 위치 이동을 통한 타격, 위치이동은 없지만 보법이 내재화 된 타격에 대해 잠깐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유튜브 영상에서 본 매니 파퀴아오의 샌드백 트레이닝 영상을 통해 설명했습니다.
주춤서기를 할 때 땅을 굳게 움켜쥐고 있는 두 발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도 사실 지르는 순간 땅을 박차야 합니다.
오늘은 연속품새는 1회만 하고 저는 대신 쾌련으로 1식 2식 3식을 하였습니다.
최근 쾌련 수련을 많이 안했는데 쓸만 할까? 하는 생각에 해봤습니다. 맘에 들지는 않았지만 또 못 쓸 정도는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기술은 봉술 단검 쌍검술, 검술을 하였습니다.
용사범의 보법이 안정화 되 가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검술을 할 때는 요즘 재미들린 방법으로 하였습니다. 발 걸음을 옮기니 나머지 동작이 따라오는 방법으로 하였습니다. 그런 방법으로 조금 속도를 높여서 하였습니다.
수련을 마치고 용사범이 주춤서기 10분만 하자고 해서 주춤서기 10분을 하고 자리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용사범은 두 아들 아침 식사를 챙겨야 하기에 마음에 급해 보였습니다. 같이 도장을 나와 각자 집으로 향하였습니다.
금일 본인과 준영이는 7시 40분경 도장에 도착하여 유근법 중심으로 몸을 40여분 풀고 나서 품새와 무기술 수련만 하는 자유수련 형식으로 수련을 하였습니다. 수련 후 도장을 나오는데 승용형이 막 들어오면서. 짧은 조우가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