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2)
홍기민, 소준영
한 주간 정신없이 살다가 주말 아침 도장을 오려하면 몸이 천근만근인데 일단 도장에 도착하면 기분이 좋네요. 힘들지만 수련이 끝나면 상쾌해 지는 것을 머리에서 먼저 반응하는 것 같습니다.
주말 아침부터 교통량이 많은 편이었고 8시55분쯤 도착하였습니다. 홍사범님이 샌드백을 치시고 계셨는데 최근에는 개인적으로 일요일 수련 하루 참석하기 바쁜데 토요일에 홍사범님을 뵈니 한 주간 회사 업무의 피로와 스트레스가 얼굴에서 생각보다 많이 느껴지네요. 반면 하루만 수련을 해도 혈색을 돋게 해주는 운동효과가 좋게 느껴집니다.
서둘러 환복을 하고 15분까지 짧은 시간이지만 유근법으로 최대한 풀어주려고 노력하였습니다. 한 주간 굳은 몸에 수련 전 또 한번 자책하며 다음 주는 조금은 운동량을 늘려줘야지 생각을 해봅니다.
15분에 주춤서몸통지르기로 수련을 시작합니다.
기본동작, 응용동작, 발차기 순으로 수련을 진행하였습니다.
기본동작까지는 홍사범님께서 한동작 한동작 지도를 해주시며 지지 발의 축의 중요성을 몸으로 보여주셨습니다. 아무래도 지지 발의 엉덩이에 축을 잘 쌓을 수록 일지를 제외한 삼지를 자유로이 할 수 있는 기본을 만드는게 중요해 보입니다. 각각의 동작은 다르지만 축을 이용해 추진력을 비롯한 질러지는 손과 발의 힘을 만들어 주는 원리를 계속적으로 설명해 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동작을 만들어 가는 측면에서 괘적에 신경을 쓰다보니 저도 모르게 소홀했던 측면인데 동작에 맺음과 힘이 부족한 저에게 중요한 지도로 느껴집니다.
예전에는 유연성이 부족하다거나 몸이 안되서 나중으로 미뤄덨던 이전의 생각들이 유기적으로 떠오릅니다. 발차기나, 지르기시 지르는 손과 발에 관절, 어깨 등에 힘이 많이 들어갔던 개인적인 동작들에 대해 수련방향성의 교정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되었고 축과 반대 손, 발에 대한 꾸준한 신경과 동작의 깊이를 더해 나가야 겠습니다.
기본품새 평련 2회, 연속품새 1회, 무기술 순으로 수련을 진행하였고, 주춤서기 15분으로 수련을 마무리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