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1)
홍기민
8월 11일부터 13일까지 휴가라서 가족여행을 다녀 오느라 어제는 수련을 하지 못했습니다.
오늘 수련은 다들 해외출장과 학업 그리고 회사 업무로 참석하지 못함을 알려왔습니다.
습도가 매우 높은 날이었습니다.
8시 50분쯤 도착해서 유근법으로 몸을 풀고 9시 30분 부터 수련을 시작했습니다.
주춤서 몸통지르기 부터 하였습니다.
지난 주와 지지난주 수련을 주 1회밖에 하지 못한 아쉬움이 컸었습니다.
그간 수련이 좀 부족한 듯 했고 휴가로 인한 여독이 다 풀리지 않아서 약간 느슨한 속도로 시작했습니다.
주춤서 몸통지르기부터 수련을 시작하였습니다.
집에서 퇴근후 저녁에 조금씩 했을 때는 가볍게 느껴졌었는데
아침이라 그런건지...무뎌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두번지르기와 세번지르기를 마치고 좀 더 가볍게 지르기를 던지는 연습을 해본 뒤 샌드백으로 몸통지르기를 해봤습니다. 힘을 빼는 것에 집중 했습니다.
기본동작, 앞굽이 동작과 뒷굽이 동작을 연습했습니다.
기본적인 원리에 집중했습니다. 발을 잘 딛으며 고관절을 접어주고 지면을 박차는 발은 고관절을 펴주려 했습니다. 몸체이동에 몸부림을 실어주려 했습니다.
응용동작은 부드럽게 이어지게 하려 노력했습니다. 금강막고 몸통모지르기를 할 때 그 전과 다르게 오른쪽 고관절이 덜 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분명 유근법으로 더 관절의 가동 범위가 늘어났을 거라 생각 했는데 뭔가 동작에 불균형이 있는 듯 했습니다.
발차기는 반달차기부터 연습 했습니다. 앞차기, 돌려차기, 옆차기를 연습 하였습니다. 추가로 뒷차기와 앞발 옆차고 이어 뒷차기도 연습 했습니다.
앞차기, 돌려차기, 옆차기를 할 때에는 지르고 차고 지르고 식으로 하였습니다. 새로울 것 없긴 하지만 발차기를 수련할 때에도 손동작은 중요합니다. 발차기의 마무리는 언제나 지르기 입니다.
품새를 연습 하기 전에 샌드백으로 앞차기, 돌려차기, 옆차기, 뒷차기를 연습 하였습니다.
개별품새는 각 품새를 만련과 평련을 1회씩 총 2회 연습 하였습니다.
연속품새는 1회 하였습니다.
땀이 비오듯이 왔습니다. 손바닥도 다 땀에 젖어서 손에서 땀을 좀 닦아내고 무기술을 연습 하였습니다.
봉술과 쌍검술 그리고 검술을 연습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주춤서기 15분을 하고 수련을 마쳤습니다.
바닥 청소를 하고 계속 습했던 탓에 죽봉이랑 검 자루에 곰팡이가 피어 있어 손 세정용 알콜로 닦아냈습니다.
희안하게 목검은 곰팡이가 피지 않았네요.
마무리하고 12시쯤 집으로 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