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1)
홍기민
금일 이주환 사범은 근무로, 준영이는 시골 할머니 집에서 나무 자르고 날르는 일을 돕느라 수련에 불참함을 알려왔습니다. 세진이도 일이 있어 참석하지 못 함을 알려왔습니다.
금일 수련하는 사람이 저 혼자라 잠을 좀 충분히 자고 천천히 도장으로 향했습니다.
오전 10시에 도착해서 30분 정도 유근법으로 몸을 풀었습니다.
최근 2주간 유근법이 부실 했었던 점을 생각해서 공을 들였습니다.
주춤서 몸통지르기 부터 기본동작, 응용동작, 발차기, 품새, 무기술의 순서로 수련을 이어 나갔습니다.
주춤서 몸통지르기 할 때 묵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생각보다 괜찮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세번 지르기 할 때 연속되는 속도를 최대한 끌어 올려 봤습니다.
각각의 정권 지르기의 종속이 어떨지, 그 품질이 어떨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체중은 실렸고 세 번의 연타 속도는 만족스러웠습니다.
기본동작과 응용동작은 차분하게 동작을 이어 갔습니다.
요즘은 늘 부상당하지 않게 적절한 강도로 동작을 하자는 마음으로 수련을 합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해도 정확한 자세로 하려고 하면 수련이 안 될 수가 없습니다.
정확한 동작으로 효율적으로 움직이려고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 합니다.
이내 온 몸에 땀이 흘렀고 두꺼운 도복이 젖어 들어갔습니다.
발차기 수련과 품새 수련을 하였습니다.
품새는 개별 품새와 연속 품새를 하였고 연속 품새를 수련 할 때에는 동작의 연속성과 밸런스에 신경을 쓰며 수련하였습니다.
무기술은 평소와 마찬가지로 봉술, 쌍검술, 검술을 수련하였고 마무리 수련으로 주춤서기 15분을 하였습니다.
가검을 한손으로 소리나 나게 휘둘러 봤는데, 힘을 빼고 자세가 정확하면 어렵지 않게 소리가 났습니다. 물론 휘두르는 가검이 비교적 소리가 잘 나는 편이긴 합니다.
물구나무 서시를 잠깐 하고 정리 한 뒤 집으로 향했습니다.
계단을 오를 때 허벅지가 힘들게 느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