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2)
홍기민, 이승용
용사범이 9시 30분 쯤이 가능하다고 하여 그 시간에 맞춰 도착했습니다.
먼저 도착해서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들어갈려고 하니 세진이가 땀을 뻘뻘 흘리며 도장에서 나오고 있었습니다.
중량조끼 20kg짜리를 메고 빡세게 수련 했다고 합니다.
차를 빼주고 다시 주차 한 뒤 들어가 보니 용사범이 유근법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 역시 유근법으로 조심스럽게 몸을 풀었습니다.
이제 일상생활에는 큰 불편함이 없는 정도로 회복이 됬지만 움직일 경우 일정 이상의 동작일 경우 여전히 자극이 있어서 그 수준에 맞춰 동작을 조절 해 가며 수련을 했습니다.
세진이가 틀어놓고 간 대형 선풍기는 계속 틀어놨습니다. 유근법 할 때는 좀 썰렁한 기운이 들 정도였지만 곧 땀을 많이 흘릴 걸로 예상 되어 계속 틀어놨습니다.
용사범이 양주로 이사를 가서 집이 많이 멀어졌음에도 다행히 토요일 아침에 아들 학원으로 가족이 같이 잠실쪽으로 이동을 해서 토요일에는 자주 수련에 참여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주춤서 몸통지르기부터 수련을 시작했습니다. 잠깐씩 숨을 돌리면서 기본동작, 응용동작, 발차기, 품새, 무기술로 쭉 이어나갔습니다.
저는 한결 가벼워진 몸놀림으로 부상부위에 무리가 가는 것을 피하면서 제한저이지만 나름 수련 강도를 낼 수 있었습니다.
품새를 하면서 숨이 찰 때 기분이 좋았습니다.
확실히 용사범도 밀도가 높지는 않아도 오랜 기간 해온 가닥이 있어 수련 진행이 빨랐습니다.
연속품새까지 마치고 무기술은 봉술, 쌍검술, 검술을 수련 한 뒤 주춤서기 15분으로 수련을 마무리 했습니다.
마치고 나오니 11시 10분이었습니다.
도장 옆 마트에서 음료수를 사서 주차장에서 음료수를 마시며 잠깐 이야기를 나누다가 집으로 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