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1)
홍기민
금일 다들 일이 있어 미리 불참함을 알려왔습니다.
잠을 푹 자고 천천히 일어나서 출발해 도착하니 오전 10시가 좀 안됬습니다.
가져온 줄넘기로 가볍게 몸을 풀고 샌드백을 좀 친 뒤 가볍게 몸을 풀고 바로 수련을 시작 했습니다.
지난 주 개인 운동을 하다 어깨에 부상이 좀 있어 수련시 애를 먹었는데 회복하고 난 뒤 어제 수련에서 개운한 마음에 평소처럼 수련을 할 수 있었습니다.
어제 수련에서 몸이 완전히 회복이 안 된 것이 느껴져서 오늘 수련은 가볍게 몸을 푸는 정도로 강도를 낮춰 수련해야 겠다고 생각했지만 하다 보니 점점 강도가 올라갔습니다.
주춤서 몸통지르기 부터 시작해서 기본동작, 응용동작, 발차기, 품새, 무기술의 순서로 수련했습니다.
금일 모든 수련에서 시작과 마무리로 하게 되는 주춤서기에서 고관절에 평소보다 많은 자극이 왔습니다.
고관절 안쪽 사타구니쪽 안으로 꼬일 것 같은 (무리 하면 안될 것 같은) 자극이 낮은 앞굽이 시에 있었습니다.
퇴근후 애기가 잠 든 후에 요즘 고관절 가동성을 늘리기 위한 다양한 동작들을 좀 했었는데 그 여파인 듯 합니다. 낮은 자세를 유지하며 수련을 하되 부드러운 움직임으로 혹시 모르는 부상을 예방 하며 수련했습니다.
수련 중간중간에 정권으로 푸쉬업 하면서 양팔과 다리를 공중에 띄우는 동작이랑 점핑 스쿼트, 그리고 줄넘기 쌩쌩이를 섞어주면서 했습니다.
쌩쌩이는 조금 더 하면 예전 처럼 100개를 쉽게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발목의 유연성도 올리는 동작을 평소에 좀 했더니 중심점을 잡는 것이 조금 더 수월해진 기분이었습니다.
수련할 수록, 알아갈 수록 생각보다 많은 관절의 가동성이 필요했음을 절감해가고 있습니다.
이후 일정이 없으면 개인적으로 필요했던 수련을 더 하고 싶었는데 일정이 있어 아쉬움을 뒤로하고 주춤서기 10분을 마지막으로 하고 11시 30분에 수련을 마무리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