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1)
홍기민
준영이와 세진이가 미리 불참함을 알려왔습니다. 금일 혼자 수련이 예정되어 평소 부족한 잠을 좀 채우고 출발 했습니다.
도착하니 오전 10시 30분 정도 됬습니다.
금일 이른 새벽에 영하 16도까지 떨어진다고 하여 전 날에 미리 유근법을 충분히 해놓고 도장에서 다시 가볍게 유근법을 했습니다.
지난 주에는 토요일에 부상이 재발한 어깨를 다시 치료하고 회복을 위해 수련을 쉬었습니다.
일주일간 걷기와 유근법 위주로만 컨디션 관리를 하고 조금이라도 강도가 있는 운동은 자제했습니다.
그래서인지 금일 수련할 때 도장으 냉골이었지만 몸 상태는 좋았습니다.
주춤서 몸통지르기부터 시작했습니다. 여전히 주춤서 몸통지르기는 힘들고 어렵습니다.
이어서 기본동작을 했습니다. 동작이 가볍고 편안하게 이루어졌습니다.
무게중심이 걸리는 골반을 축으로 움직이다 보니 분산된 무게가 고관절에 촛점이 잡히든 모이면서 비틀어 미끌어지듯 다시 뿌려지며 발산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나머지 응용동작과 발차기도, 그리고 개별 품새도 편안하게 수련했습니다. 연속품새 할 때에는 후반부에 숨이 거칠어지면서 힘이 좀 딸리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연속품새를 마친 뒤 무기술은 생략하고 주춤서기 15분으로 수련을 마무리 했습니다.
상큼하게 수련한 기분이었습니다.
현관문 자물쇠 배터리를 갈고, 그새 눈과 비로 인해서인지 물통이 가득 차 있길래 비우고 청소한 뒤 집으로 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