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2)
홍기민, 김세진
늦잠을 자서 9시가 되기 좀 전에 도착했습니다. 세진이가 먼저 도착해서 혼자 개인 수련을 하고 있었습니다.
날이 쌀쌀하긴 하지만 적당히 수련하기 좋은 날씨입니다.
가볍게 몸을 풀고 바로 주춤서 몸통지르기부터 수련을 시작했습니다.
구정연휴기간 동안 이동이 많아서인지 세진이도 저도 몸이 무거웠습니다.
왼쪽 어깨가 여전히 불편했지만 그래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가볍고 부드럽게 움직이며 피로를 풀 듯 수련을 하게 되었습니다.
세진이는 어느정도 몸이 예열이 되자 거친 숨을 몰아 쉬며 임팩트를 끌어냈습니다.
저는 중심이동에만 신경 쓰며 힘을 빼고 움직였습니다.
기본동작을 마치고 응용동작을 했습니다. 전날 미리 생각했던 리듬이 있었는데 정작 수련시에는 까먹고 말았습니다. 다음 컨디션을 끌어 올린 뒤 꼭 해봐야겠습니다.
이어서 발차기를 하고 품새를 수련 했습니다.
품새를 하면 전신을 골고루 사용하게 됩니다. 늘 품새를 할 때 마다 어디 가서 이렇게 움직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슬슬한다고 했는데도 어느새 도복은 땀으로 흥건했습니다.
품새를 마친 뒤 세진이는 봉술만으로, 저는 봉술, 쌍검술, 검술로 무기술을 수련했습니다.
마무리로 주춤서기 7분을 하고 집으로 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