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2)
홍기민, 김세진
오늘도 조금 늦게일어나긴 했지만 8시 30분에 맞춰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세진이도 이제 막 도착한 듯 했습니다. 밖에서 만나 도장 안으로 같이 들어갔습니다.
어제 세워놓은 매트를 다시 맞춰 끼워 넣고 싱크대가 있는 쪽 매트는 좀 더 말려야 할 것 같아 그대로 두었습니다.
어제 정리한 덕에 쾌적하게 수련할 수 있었습니다.
정리를 마치고 유근법으로 몸을 풀었습니다.
세진이는 2월 한달이 출장과 감기몸살로 수련이 부실했다고 이야기 하네요. 저도 다쳤던 어깨가 다시 재발해서 2월 수련은 아쉬움이 큽니다.
주춤서 몸통지르기부터 시작했습니다. 수련도 부족한데다, 감기몸살도 있었고, 직장에서도 하루종일 앉아있다보니, 고관절과 햄스트링 뒷쪽에 부담이 온다고 합니다.
세진이 컨디션이 영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살살 하자고 했습니다.
이어서 기본동작, 응용동작, 발차기를 쭉 이어서 수련했습니다.
발차기 시에는 앞차기에 대한 세진이의 생각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예전부터 배워왔던 원론적인 원칙에 부합하는 내용이기는 했지만 세진이가 새롭게 느끼고 고민하는 부분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공감이 갔고 저 역시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세진이는 뒷 차기를 할 때 가볍게 던진다는 기분으로 했는데 앞차기에도 그렇게 적용을 해볼까 한다고 하였습니다.
모든 지르기와 발차기는 던지듯이 해야 하며 중심이동과 몸통의 복합적인 회전을 통해 동작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무엇보다 힘을 빼고 가볍게 동작이 되어야 합니다.
발차기를 마치고 품새를 시작 했습니다.
연법 1식을 마치고 세진이는 애기를 병원에 데리고 가야 해서 먼저 자리를 일어났습니다.
저는 개별품새는 만련과 평련을 각 1회씩 하였고 그리고 연속품새를 하였습니다.
무기술도 평소처럼 봉술, 쌍검술, 검술을 수련하였습니다.
편안하게 조금 강도를 올릴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개운할 수가 없네요.
어제 이래저래 정리하느라 부족했던 수련에 대한 아쉬움을 모두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주춤서기는 15분을 하였습니다, 주춤서기를 마칙 물구나무 서기를 1분 정도 한 뒤 좀 더 정리를 한 뒤 집으로 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