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1)
홍기민,
금일 8시 40분쯤 도착해서 어제 오후 늦게 부터 새벽까지 비가 많이 왔길래 천정 누수 보강공사 한 부분 부터 확인 했습니다. 의도한 대로 비는 새지 않고 싱크대쪽으로 빗물이 빠진 듯 했습니다. 바닥도 뽀송뽀송 했습니다.
유근법에 공을 좀 들였습니다. 한시간 정도 유근법으로 구석구석 몸을 풀어준 뒤 주춤서 몸통지르기부터 시작 했습니다.
몸에 열도 좀 올라오고 부드럽게 풀리니 어제보다 동작이 잘 됬습니다.
기본동작, 응용동작, 발차기, 품새 순서로 수련을 했습니다.
중간 중간에 제자리 뛰기와 점핑스쿼트를 잠깐씩 섞어 가며 했습니다.
몸이 완전히 풀려서인지 품새 전에 샌드백을 잠깐 쳤는데 앞차기와 옆차기가 만족스럽게 박혔습니다. 힘으로 애써서 꽂는 게 아니라 동작 자체가 속도를 만들어내서 샌드백에 저절로 꽂히는 느낌을 느껴야 합니다. 오늘 모든 발차기가 완벽하게 그러 느낌이 느껴지지 않았지만 비교적 약간 근접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정치해 있는 샌드백을 치는 것이라 역동적으로 엇박자를 내며 움직이는 대상으로는 쉽지 않을 것 입니다.
돌려차기는 비교적 궤적의 각도는 어느정도 만들어지는데 앞축이 원하는 만큼 되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품새 수련할 때 느낌도 좋았습니다.
전반적으로 어제보다는 한결 나았습니다.
땀은 비 오듯이 도복을 적셨고 몸은 개운했습니다.
세진이가 오늘 수련이 여의치 않았지만 일정을 봐서 틈이 나면 나와서 수련을 하겠다고 했는데 수련을 했는지 확인은 못 했습니다.
오늘 어머니 팔순이라 미리 준비할 것들이 있어서 무기술은 생략하고 주춤서기 5분으로 수련을 마무리 하고 서둘러 집으로 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