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1) : 김세진
아침 시간엔 유근법하기가 힘듭니다. 아침 시간엔 뭔 운동을 해도 다 힘듭니다. 청해부대 파병 갔을때 UDT들과 갑판에서 운동을 많이 했습니다. 아침엔 동적인 체조를 유격PT체조 비슷하게 하고, 점심때는 훈련하고, 저녁때는 체력을 요하는 강도 높은 운동을 했습니다. 아침 시간에 뻣뻣한 몸을 움직이고 있을때 주임원사가 그랬습니다. "아침에는 밤새 굳어버린 몸을 어떻게든 깨워야 합니다. 그래야 종일 안다치고 훈련이 가능합니다."
오늘 아침엔 도대체 몸이 굳어서, 호흡/스트래칭 대신 가볍게 체조를 할 목적으로, 1식부터 6식을 자세를 낮춰서 천천히 했습니다. 자세를 낮추고하니 심박수가 곧 올라가고, 가벼운 탼력을 통해 몸이 부드러워지면서 살짝 달구어졌습니다. 이후 주춤서 몸통지르기 부터 품새까지 평소하던 루틴을 진행했습니다.
최근에는 자세를 낮게하는 습관을 들였더니, 다리근육이 적응을 했는지 이제 상당히 낮게 동작을 합니다. 주춤서 몸통지르기도 그렇고, 나머지 앞/뒤굽이 모두, 이제는 자세가 낮아야 비로소 상체동작에 힘이 실립니다. 허리도 유연하게 튕겨지고, 중심이동도 자연스럽습니다.
발차기가 느립니다. 실제 겨루기에 쓸수 있을정도가 되려면 발차기가 빠르고, 동작이 편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저는 뒷차기는 편하게 힘 안들이고 잘 차지는 편인데, 다른 발차기는 모두 힘이 들고 느립니다. 개수를 채워서 따로 연습을 하거나, 복근을 비롯한 다리 근육을 탄력있게 잘 길러야할듯 합니다.
마지막 무기술(봉술1식)을 마치고, 주춤서 몸통지르기(3회씩 15번)로 운동을 마쳤습니다. 주춤서 몸통지르기는 확실히 처음 순서로 할 때보다 훨씬 잘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