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2)
홍기민, 소준영
한 주만에 수련이네요. 8시 20분쯤 도장에 도착하였습니다.
도장에 들어서니 매트 위에 물기가 가득합니다. 한주 간 비는 스콜 성으로 잠시 왔던 것 같은데 월 - 금 동안 도장이 머금은 습기로 인해서 인지 심한 수준이네요.
천장에 물 새는 곳을 잡으면 좀 나으려나 하였는데 여름기간 공기 중 습도가 90을 넘어서는 환경이 지속되는게 예상과 달라 당황스럽습니다. 30여분 정도 도장을 정리할 쯤 홍사범님이 도착하셔서 환복 후 수련을 준비합니다.
홍사범님이 지난 주 기본동작등 전진시 꼬임과 동시에 전진과 공격이 이루어 지도록 신경을 많이 쓰셨던 내용을 말씀하십니다.
동작이 전반적으로 더 간결하고 강약이 더 잘 보이는게 힘이 있어 보입니다.
따라 해보았는데 몸의 준비가 덜 되었는지 힘을 주려하니 자세가 높아지며 몸에 긴장이 생기네요. 느낌으로는 할 수 있어 보이지만, 신경 쓸께 많고 바른 자세가 아닐 경우 몸의 부하가 많이 느껴집니다.
해당 동작을 하며 오른쪽 무릎이 빠지는 느낌이 들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무릎에 무게를 싣는데 어려움이 느껴지네요.
수련은 주춤서몸통지르기 - 기본동작 - 응용동작 - 발차기 순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이어서 기본품새(만련, 평련 각 1회), 연속품새, 무기술 순으로 진행합니다.
초반부터 무릎에 이상이 느껴지다 보니, 저는 조심조심 동작을 진행하였습니다.
홍사범님도 어깨와 허리 등에 이상이 느껴져 함께 조심조심 수련을 진행하면서 부상위험을 방지하는데 우선을 두고 수련하였습니다. 보폭, 발이 닫는 위치 등의 동작을 점검하고 지도해주십니다.
개인적으로는 아프지 않은 동작을 찾다 보니 운동각 이상의 관절 부위가 꺽이지 않을 정도로 낮게 자세를 유지 하는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관절의 가동범위를 고려하며 바른자세로 운동하는게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보다 빠르고 강하게 하려고 하면 할 수록 바른자세가 자연스럽게 유지된 상태에서 이루어져야지 부상을 예방할 수 있겠다는 내용을 모두 알고 있지만 다시한번 생각하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주춤서기로 수련을 마무리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