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 (3)
홍기민, 이주환, 소준영
금일 8시 30분에 보기로 했는데 다들 조금씩 늦었습니다.
제가 50분 정도에 도착했는데 제일 늦었습니다.
제일 주차하기 힘든 구석이 있는데 준영이 차가 주차 되어 있는 것을 보고는 재주도 좋네 라고 생각하며 도장에 들어섰더니, 준영이와 주환이가 도착해서 몸을 풀고 있었습니다.
저는 몸 상태를 생각해서, 밤새 굳은 몸을 아주 가볍게만 좀 움직여 보고 수련을 시작 하면서 천천히 힘을 빼고 하는 것으로 몸을 풀었습니다.
받아들이기 나름이라고 현재의 몸 상태에서도 조심스럽게 수련을 하며 방법을 찾고 연구를 하는 것이 회복 이후에도 도움이 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볍게 주춤서 몸통지르기부터 시작했습니다.
이어 기본동작, 응용동작, 발차기, 품새, 무기술의 순서로 수련을 하였습니다.
준영이가 최근 많이 늘었습니다.
예전 한 몇년 전부터 늘 때가 된 거 같은데… 머리로 이해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언제 쑥 늘까 했는데 이제 느는 것 같습니다.
다만 품새 할 때 방향 전환시 시선이 떨어질 때가 있어 제가 품새 수련시 속도를 맞추면서 방향 전환 하고 전진 할 때 시선, 호흡, 균형 이라고 크게 말해서 준영이가 신경 쓰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반대 손을 허리로 당기는 것에 더 신경을 쓰라고 이야기 하며 살살 시범을 보여주었습니다. 운동 에너지를 더해주기 위해 자유롭게 뿌려도 허리춤에 야무지게 당겨서 주먹을 위치시키는 것은 회전의 가속, 균형, 동작간의 연속성 등, 여러가지 면에서 중요합니다.
무기술은 봉술, 쌍검술, 검술을 하였습니다. 쌍검술은 1식과 3식을 해봤습니다. 쌍검으로 할 때 3식 전진이 좀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주환이는 정돈 된 품새를 보여주었습니다.
마무리로 주춤서기 5분을 하였습니다.
수련을 마치고 길 건너 카페에서 음료로 목을 채우고 이야기를 잠시 나누다 집으로 향했습니다.
여러가지 부족함에도 꾸준하게 수련할 수 있음에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