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7)
우정, 홍기민, 이주환, 이승용, 장성원, 윤혜영, 서정현
금일 본인의 지도로 기본동작, 응용동작을 수련하였고, 주환이의 지도로 윤혜영씨와 정현씨가 기초적인 동작에 대하여 수련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원장님의 지도로 품새 및 무기술을 수련하였습니다.
새로 오신 분들 다시 안나오실 줄 알았는데 도복까지 마련하고 오셔서 의외로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새로 시작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은 떨쳐버리시고 누구나 다 처음이란 과정을 거쳤다라는걸 생각 하시고 수련에 정진하시면 여러모로 좋지 않을까 합니다.
주환이의 이야기로는 혜영양의 자세가 비교적 좋고 배우는게 빠르다고 합니다. 꾸준하게 수련해서 여성고수의 면모를 볼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형근씨가 회사 업무로 바빠서 불참을 하게 되어 제가 대신 지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나 수련시에 수련을 오래한 동도가 빠지게 되면 약간 맥이 빠지는 감도 있긴 합니다만. 그런 연유로 수련에 지장이 있어서는 아니되겠지요.
정권으로 지를때 지르는 손의 반대쪽 손이 허리 뒷쪽에 붙이는 것이 중요하지만 늘 지적을 받습니다.
허리를 정확하게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인데 어렵습니다.
한번지르기를 하면서 당기는 손을 억지로 어깨로 당길려는 것이 아닌 허리가 통으로 돌아가면서 자연스럽게 반대편 정권이 허리뒷쪽에 숨듯이 놓여지게 될 때 확실히 정권에 실리는 힘에 차이가 큽니다.
그리고 품새를 할 경우 행동 반경과 범위에 대해서도 신경을 써야합니다. 특수한 상황을 설정하고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며 품새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활동 반경이 넓은 것이 좀 더 제대로 된 동작일 가능성이 높다고 해야겠습니다. 거기서 거기로 맴돌듯이 품새를 하여서는 안되겠습니다.
앞으로 몸이 전진 할 경우 몸통을 정면으로 보여주면서 나가지 말고 전진은 앞으로 하되 이동중에는 옆을 정면으로 향하면서 나가면(게걸음 하듯이) 훨씬더 넓은 보폭을 이용 할 수 있으며 허리 쓰임새를 간접적으로 유도하고(물론 제대로 사용하면 더 좋은 동작이 나오지만) 더 낮게 이동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뒷 발이 따라오거나 움직여서는 안됩니다.
금일 수련 끝나고 새로 오신 두분은 일찍 자리를 일어났고 남은 사람들끼리 남아서 잠씨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영화나 무협지에 나오는 경이적인 경지 또한 알 수 없는 것이지만 올림픽에서 볼 수 있는 인간의 한계를 볼때 또한 충분한 참고가 될 수 있다는 말씀을 원장님께서 하셨습니다. 인간의 한계에 대하여 선을 정할 것은 아니지만 무술과 무도에 대하여 신비주의적인 마음을 가져서는 안되겠죠.
이상 연무일지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