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3)
변형근, 이승용, 양준명, 소준영
8/15일 다음 수련이 휴일이라서 금일은 다 나오자는 권유에 목요일이지만 많은 참석을 하였습니다. 은정이 누나는 이사 관계로 불참을 알려왔네요.
15분쯤 도착하여 유근법으로 몸을 풀어주는데 근래 한주 걸러 한번 씩 나오는 바람에 많이 뻣뻣해 지고 컨디션도 안좋아 짐을 느낌니다. 홍사범님이 다리도 다치고 업무가 많아서 야근은 야근대로 한다는데 참 몸이 걱정이 되네요.
저는 근래 한달간 이런저런 많은 일들이 있어 운동을 한달에 4번 하였던 것 같은데 오늘 수련을 하면서 든 느낌은 흔히 뱃심이라고 하죠, 체력이 없어도 아랫배에 잡아주는 힘이 있었는데 금일 수련 중엔 그런 뱃심이 없어져 정말 진이 빠지고 많이 힘들었습니다. 나이가 들면 이런 느낌일까 참 두려움이 엄습하네요, 앞으로라도 꾸준히 하자는 마음을 다잡으며, 홍사범님이 걱정되었습니다.
금일 수련은 다들 일찍 와서 10분경 함께 주춤서 몸통지르기로 수련을 시작하였습니다. 변사범님이 주춤서기 자세에 대해서 점점 더 세밀한 느낌으로 A 자가 아닌 ㄷ 자 형태의 자세를 처음부터 만들며 지도를 하였습니다. 화장실 큰일을 보는 자세로 부터 시작 하여 골반을 열기위한 자세를 깊이 만들고 허리를 세우며 시작하는데 개인적으로는 기본적인 앉기 부터 저는 골반 뒤쪽에 큰 통증이 느껴지며 자세를 잡지 못했습니다. 참 3년이나 지났는데 기본자세도 못한다는 의미에서 반성이 많이 되었습니다.
이어 주춤서기 부터 기본동작 응용동작까지 빠르게 진행되었습니다.
발차기는 처음엔 하나 둘 구령에 맞춰 기본 자세를 만들어 진행하고, 이후는 스스로의 구령을 생각하며 한동작으로 하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금일 수련은 품새에서 많은 지도가 있었습니다.
제가 체력이 정말 힘들다 보니 다른 분들의 동작에 많이 집중하지 못하였습니다. 다만, 변사범님과 이사범님의 전체 품새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느낌이었고, 한 방향을 한 동작으로 한다라는 느낌이었습니다. 그에 반해 준명이 형과 본인은 한 방향의 품새도 몇 번에 끊김이 있고 유기적인 동작이 만들어 지지 못했던 점이 가장 큰 차이 였다고 생각합니다.
이외에 변사범님은 뒷발의 잡아줌을 발차기 부터 품새까지 많이 집중하며 품새를 하시는 느낌이었고, 승용이 형은 낮은 자세를 유지 하기 위해 초점을 마친 것 같았습니다.
2식의 전진 동작에 대해서도 지도가 있었는데 맨마지막에 정자립 자세를 만들기전 손과 발이 같이 나오는 형을 만들기 위해 왼손 왼발을 같이 끌어 당겨주는 동작이 생략되어지는 것 같다며, 잘 못된 동작이라고 지도 해주셨습니다. 어느 순간 그렇게 하고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바른 자세라고 알려주신 동작이 어색하고 손발이 안맞는 것을 보니 어느 순간 급급한 호흡에 동작이 깨져 잘못하고 있었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기본품새 2회와 연속 품새 2회를 하였고 품새 속도는 빠르지 않지만, 또박또박 정자로 쓰는 느낌의 품새를 하는데 집중하자였습니다.
시간 관계상 무기술은 생략하고 주춤서기 15분으로 금일 수련을 마췄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