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4)
변형근, 이승용, 양준명, 소준영
월요일이 광복절이었던 관계로 금주는 목요일 하루 수련이었습니다. 날이 더워 몸이 빨리 지치는 것 같습니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도장으로 향하는데 가는 길에 나무도 좀 있고 해가 져서 그런지 바람이 선선하게 붑니다.
8시쯤 도장에 도착하니 준명이와 준영이가 몸을 풀고 있습니다. 환복을 하는데 바로 형근 형도 들어오네요.
잠깐 몸을 푼 후 바로 수련에 들어갑니다. 오늘도 몸통 지르기 전 스트레칭을 시작합니다. 고관절이 풀어져야 제대로 수련을 할 수 있다하여 누워서 엄지 발가락을 잡고 오른쪽 왼쪽 다리를 풀어주고 주춤서기 동작에서 최대한 낮은 자세-마치 변을 보는 듯한 자세-로 시작하여 바로 주춤서 몸통지르기를 시작했습니다.
낮은 자세로 고관절을 풀어주고 수련을 시작하니 확실히 중심 축이 흔들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점점 자세가 높아진다는게 함정...
기본동작과 응용동작을 수련 후 잠시 쉬면서 다리를 집중적으로 풀어주었습니다. 고관절이 충분히 풀려야 발차기 동작이 자연스러운데 그렇지 않으니 자꾸 뭔가 턱턱 걸리는 느낌입니다.
반달차기 좌우 20회씩을 수련 후 앞차기를 시작합니다. 앞차기 할 때 처음 무릎을 충분히 올리고 발뒤꿈치를 엉덩이까지 끌어올린 후 앞차기를 했습니다. 처음에 구분 동작으로 나눠 수련했습니다.
앞차기 후 돌려차기와 옆차기, 뒷차기를 수련했습니다. 앞차기와 돌려차기, 옆차기는 같은 동작으로 시작된다는 것을 유념해야겠습니다.
발차기 수련 후 잠시 쉬는 동안 고관절을 풀어주는데 변사범이 태권도하는 사람이 다리가 90도 이상 벌어지지 않는다며 핀잔을 줍니다.
꾸준히 수련하고 고관절을 풀어주는 것도 계속해서 해주어야 하는데 나이도 들고 점점 다리찢기가 힘들어지네요.
연법 1식부터 6식까지 수련합니다. 첫 시작을 주춤서 몸통지르기와 마찬가지로 매우 낮은 자세부터 시작합니다. 힘드네요.
1식 만련을 최대한 낮은 자세에서 시작하고 몸통과 다리부분이 역십자 모양이 되도록 유지하면서 수련합니다.
연법 1식부터 6식까지 평련을 두번씩 수련 후 시간 관계상 무기술 없이 바로 주춤서기로 들어갑니다.
폭염이 계속 되면서 몸통지르기부터 땀이 비오듯 흐릅니다. 체력이 떨어지는 것 같아 짜증이 좀 나네요. 좀 더 집중해서 수련을 해야겠습니다. 수련 마칠 때 쯤 주환이가 도착하여 함께 뒷편 치킨집에 가서 뒷풀이를 했습니다. 다들 자기 일에 바쁘고 특히 형근 형은 조만간 타회사 이직 소식이 있네요. 언제 어디서든 좋은 일만 생기는 연무재 동도들이 되길 기도합니다. 더운 날씨 건강 유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