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3)
변형근, 홍기민, 소준영
금일은 30분경 도착하여, 도장을 정돈하고 수련에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35분경 변사범님이 도착하여 유근법으로 같이 몸을 차근차근 풀어 보았습니다. 유근법 동작 하나하나에 유근되는 부위에 대한 동작의 이유와 원리에 대해 고민을 해보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유근법 동작은 돌이켜 생각하니, 어느 한 부위를 풀고 싶다고 해서 집중적으로 풀 수 있는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할 수도 있겠지만, 항상 무리한 동작에는 부담이 오는 위험도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전체적으로 골고루 몸을 풀어주다 보면 연결되어 있는 모든 몸들이 자연스럽게 개선되 나가는 과정을 거쳐나가는 것이 아직까지는 옳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8시에 홍사범님이 도착하였고, 수련 복기의 의미로 동영상 촬영을 준비하였고, 5분경 수련을 시작하였습니다.
지르기로 수련을 시작하였습니다.
사범님들은 가볍고 날카로우며 경쾌한 느낌이 듭니다. 제 모습에서는 전반적으로 부족한 모습입니다. 변사범님이 품새의 중간 지도로써 저의 균형이 뒤로 빠져있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그러면서 허리힘으로 꼬리뼈를 앞으로 계속 당기는 힘으로 낮추는 것이라고는 하지만, 골반의 낭심 밑 부분이 열려야 올바른 자세의 올바른 균형이 이루어진다는 말을 하셨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느끼는 부분인데, 발바닥으로 잡는 힘과 낭심 밑 부근의 이완도가 같은 줄기에서 느껴지는 부분이고, 낮은 동작을 지향함에도 불구하고 눌러주는 힘의 균형을 찾지 못하여 하체 전반이 경직되고 무게이동을 효과적으로 못하게 만들고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기본동작, 응용동작, 발차기까지 별 다른 지도 없이 차근차근 수련해 나갔습니다.
월요일날 유투브로 실시간 방송을 하다 보니, 사범님들의 운동강도가 매우 높았던 모양입니다. 금일은 몸에 무리가 가지않도록 조금은 템포를 늦추고 동작하나하나를 음미해보는 수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잠시 휴식 후, 품새에 들어갑니다.
기본품새 2회와 연속품새 2회를 하였습니다.
어느순간 부터 사범님들의 템포를 맞추지 못하고 수련을 하고 있었는데, 변사범님이 금일은 템포를 낮춰 주셔서 합을 맞추며 할 수 있었습니다.
항상 잊어버리는 부분인데, 날개가 한동작, 전진이 한동작, 다시 날개가 한동작이라는 생각을 유념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동작을 전체적으로 호흡과 맞춰서 동작의 완성도를 높여가려고 노력해야 함이 수련의 올바른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무기술 봉술, 쌍검술을 1식으로 하였습니다. 사범님들 두분은 가검으로 일검술을 1식으로 추가로 한 후 주춤서기 15분 30초로 수련을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