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7)
무현, 우정, 정판영, 변형근, 조정효, 박지원, 강수만
이해하는만큼 동작으로 나타나는 것일까요?
아직 원장님의 가르침을 제대로 깨닫지 못한 것 같습니다.
항상 강조하시는 말씀을 벗어나지를 못하니 말입니다.
약속겨루기에서도 제대로 허리를 쓰면 손동작도 같이 이루어지게 마련인데,
무기술에서도 팔의 힘이 아니라 몸으로 봉을 움직이는 것인데,
근본 이치를 깊이 생각해봄이 없이 타성에 젖어 가는 듯 합니다.
원장님께서 제자리에 서서 발동작을 숨긴 쾌련을 해보라고 하셨습니다.
하다보니 어느 순간 어깨, 팔에만 힘이 잔뜩 들어가서 방향을 잃은 팔을 이리저리 휘두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발색에 나온 동작을 연습했습니다.
우리가 배우는 것은 격투기가 아니라 무술이라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