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8)
우정, 조정효, 변형근, 홍기민, 맹윤재, 이주환, 이승용, 신승호
오늘은 2004년도 첫 수련이었습니다.
조정효 사범의 지도로 몸통지르기, 기본동작, 응용동작을 수련 하였고 원장님의 지도로 품새, 무기술, 겨루기를 수련하였습니다.
계속 휴일이 목요일 수련과 겹쳐지는 바람에 일주일이 한번씩 밖에 수련을 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다들 금방 지치더군요.
오늘부터 겨루기를 수련 하였는데 수련중 형근씨와 주환이가 부상을 당했습니다. 연무재에서 겨루기를 할 경우에 각별한 조심을 하며 수련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정쩡하게 공방하면 모르겠지만 중심이동과 동작이 과격하기에 부상당할 경우 크게 다칠 수 밖에 없다는 생각도 듭니다.
아직까지는 좀 자연스럽지 못하지만 수련에 정진 하다보면 순발력 있고 재치 있는 상호 대응이 나오겠죠.
수련이 끝나고 담소를 나누는 자리에 원장님께서 프린트 해오신 이메일에 대해 들었습니다.
일반 체육관에서 수련 하는 식으로 수련하는 바람에 무릅이 망가진 이야기였고 이에 대하여 조언을 구하는 내용이었습니다. 듣고 보니 참 안타깝더군요. 태권도에 뜨거운 열정은 정말 감탄할만 하지만 그 열정만큼 득이 되어 돌아오는게 아니라 치명적인 비수가 되어 돌아오니 말입니다.
매사에 무작정 열심히 하는 것 보다 어떻게 해야 제대로 하는 것인지에 대해 고민 하는 것 또한 굉장히 중요 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답장은 금일 오전에 본인이 보냈습니다.
길게는 안쓰고 짧고 간략하게 핵심만 적을려고 노력하였습니다.(그렇게 할려니까 시간이 더 오래 걸리더군요 ^^;)
2004년도가 이제 시작되었습니다. 원장님을 비롯한 관계가 있으신 어르신들, 그리고 연무재 동도들, 모두 새해에는 꼭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_________^
- 이주환
아아앙 정강이 아포..ㅜ.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