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9)
우정, 변형근, 조정효, 맹윤재, 이주환, 이승용, 장성원, 윤혜영, 서정현
어제 무기술 시간에는 이쑤시개(연무재용 단어)를 들고 만련을 했습니다.
저를 비롯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몸이 유연하지 못하고, 호흡을 제대로 느끼지 못해서
거의 선 자세로, 작은 보폭으로, 허벅지 힘과 발목 힘으로 움직이고,
또 팔에는 힘이 잔뜩 들어가서 무기를 자연스럽게 운용하지 못했습니다.
간만에 일찍 나와서 유근법부터 시작한 윤재형의 노력처럼 작은 시작이
우리 몸을 바르게 만드는 유일한 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원장님이 말씀하신 "낙숫물이 바위를 뚫는다."는 말이 예사롭지않게 들렸습니다.
연무재 수련을 시작한지 얼마 안된 혜영양과 정현양은 주환이가 잘 가르쳐 주고 있는데,
처음 시작인 만큼 바르게 시작하길 바랍니다.
수련을 마치고는 항상 그랬듯이 간단한 뒷풀이 시간을 가졌는데,
어제는 '자기가 먹어 본 특이한 음식'에 대한 얘길 했었고,
음식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원장님께서 12월 둘째주 정도에 있을 예정인
연무재 7주년 기념회를 각자 음식을 조금씩 장만해와서 하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하셨습니다.
물론 위 '특이한 음식'에 해당하는 것들로 잔치를 하자는 것은 아닙니다.
이 제안은 제가 좀 더 구체화 시켜서 다시 한번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럼 남은 일주일도 잘 보내고 전 다음 주 화요일날 뵙겠습니다.
"바윗돌 한번 뚫기 시작해 볼까요?"
- 홍기민 水滴穿石수적천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