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5)
우정, 변형근, 조정효, 홍기민, 이주환
억수로 내리는 비를 헤치고 도장에 도착하니, 원장님, 형근이형, 그리고 주환이가 몸을 풀고 있었습니다. 지하2층 도장에 들어서니 밖에서 퍼붓던 비는 딴 세상의 일인듯 느껴졌습니다.
성두형은 회사일이 늦게 맞쳐서, 그리고 승용이형은 예비군훈련을 받아서 수련에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기민이형은 오랜만에 짬을 내서 수련에 참석했습니다.
발차기 수련은 원장님께서 지도해 주셨는데, 반달차기와 앞차기, 그리고 옆차기까지 연습했습니다. 앞굽이 동작에서 몸을 틀어서 어깨 넘어로 자신의 족도를 쳐다보는 옆굽이 정지동작을 했습니다.
품새 수련 때는 항상 지적받아 온 "상체를 눕히지 말라!, 시선은 약간 상향을 응시하라!, 주먹은 단전에서 나가라!, 자세를 낮춰라!, 말단의 힘을 빼라!, 호흡은 가슴으로 하지 말고 단전까지 내려서 하라!"는 지적을 또 받았습니다. 언제쯤 고쳐질지... 한가지 흥미로운 것은 이 지적들이 한가지씩 고쳐지기 보다는 이 중 어느 한가지를 제대로 하면 나머지 것들은 저절로 교정이 될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정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