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5)
우정, 변형근, 조정효, 이주환, 이승용
요즘은 출석이 좀 저조하네요.
장가간 두 형님들은 새로운 인생을 출발하느라 바쁘고, 상미누나도 회사일이 바쁘다고 홈페이지에 글을 남겨 주었습니다. 상은이누나는 감기몸살이라구요?
주환이는 지난 주 목요일부터 어제까지 부산국제영화제참가를 마치고 올라왔습니다. 영화도 많이 보고, 노숙도 해보고, 그리고 부산장안고의 종민이형과 제자들도 만나고 왔다고 합니다. 학생들이 방학동안 연무재를 경험하고 내려가서 좀 더 강해지고, 활발해진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참 뿌듯하다고 했습니다.
원장님의 지도로 발차기수련을 했습니다. 주환이는 이미지트레이닝을 많이 해서 그런지 발차기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원장님께서는 "걷기"에서 나아가는 몸쓰기와 같은 형태로 발차기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발끝으로만 차는 족술이 아닌, 체중을 전달한 발차기를 강조하셨습니다.
수련 중의 진각때문인지, 도장바닥에 박혀있던 못머리가 불쑥불쑥 나와 있어서 수련 중에 다치기도 하죠? 어제 형근이형이 확실히 넣어 두었습니다.
어제 수련을 마치고, 뒷풀이 때는 저의 200회 수련을 축하해주었습니다. 원장님께서 사주신 BBQ 치킨이 참 맛있더군요.
연무재의 앞날에 대한 화두를 원장님께서 던져 주었습니다. 지금 수련하고 있는 연무재무술이 우리 자신들의 인생에 어떤 의미인지에 대해 좀 더 진지한 고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