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3)
우정, 홍기민, 권홍
금일 원장님의 지도로 주춤서 몸통지르기, 기본동작, 응용동작, 그리고 품새를 수련하였습니다.
연말연시라 그런지 다들 다사다난 한가 봅니다...
한해를 마감하고 다시 새롭게 한해를 준비하느라 그런가 봅니다.
그러나 언제나 처럼 변함없이 수련은 계속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혼자 나와서 수련을 하니 기분이 참 묘하더군요...
홍이형이 수련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함께 참여하였습니다.
의도하지 않아도 사람 수가 적을 수록 수련의 밀도는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대신 좀 심심하기는 합니다 ^^
평소보다 약간 내용을 줄여서 수련을 하였습니다.
쾌련으로 1식부터 5식까지만 생략하고 발차기는 반달차기만 하였습니다.
하지만 오늘 운동은 정말 무척이나 힘들더군요...
제가 화요일 수련을 참석하지 못한 것도 있지만.. 허벅지가 파열되는 듯한 느낌은 예전 보다 더 했던 것 같습니다. 힘들었던 만큼 기분은 더 좋았습니다.
저 또한 연말연시에 사람들을 만나느라 술한잔 기울이며 상했던 몸을 다시 추스리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마찬가지로 팔에 모래주머니를 차고 하였는데 원장님꼐서는 두개씩 차고 수련을 하셨습니다.
하나를 차고 할 때도 처음에 좀 버겁다는 생각이 들기는 했었는데...
원장님께서는 두개씩 차시고도 별로 힘들어 하지 않으시더군요...
저도 하나 차고 하는 것이 익숙해 지면 두개로 올려야겠습니다.
평소보다는 바로 가까이서 원장님께서 지켜보시니까 좀 더 동작을 바르게 하려고 하다 보니 운동이 더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평소에도 그렇게 더 힘을 내서 수련에 임해야겠습니다.
중심이동에서 지적을 받았습니다. 참 어렵네요..
특히나 뒷굽이 자세에서 낮추지를 못하는 것이 참 문제인것 같습니다.
분명히 열심히 하다보면 언젠가 제대로 할 수 있겠죠?
하루종일 의자에만 앉아있는 일을 하다 보니 화 목 이렇게 수련을 할 때 만큼이라도 몸만 따라준다면 최대한의 강도로 해야 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수련하러 오는 길에 형근씨로 부터 회사일로 인해 수련에 참석치 못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또한 성두도 참석치 못한다는 연락도 받았고요..
원장님께서 주환이가 학교일로 수련에 참석치 못한다고 알려주셨습니다.
수련을 마치고 홍이형은 일찍 집으로 들어가고. 원장님께서 순대를 사주신다고 해서 따라가서 맛있게 얻어먹었습니다.
그 전에 혼자 정리를 하는데 혼자 이것 저것 잡다하게 하게 되서인지.. 늘 눈에 보이던 동도들의 빈자리가 느껴졌습니다.
술이 한순배쯤 돌았을 때 원장님께서 연무재가 좀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좀 더 주인의식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하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늘 그런 마음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스스로의 게으름으로 인해 걱정하시는 말씀을 하시게 한것 같아서 죄송스러웠습니다.
연무일지를 늦게 쓰게 되는 이시간에도 운동후에 오는 느낌으로 인해 기분이 묘하네요 ^^ 뻐근한것도 아니고.. 알이 박인것도 아니고
아.. 순대 정말 맛있었습니다.. 주환이가 순대를 잘 못먹는다는데 안타깝네요.. 정말 맛있었는데..^^
모두들 주말 잘 보내시고요 다음주 화요일 수련에 뵙겠습니다. 다들 보고 싶었어요~ ㅋㅋㅋ
김성두 요즘들어서, 원장님께서 항상 하시는 말씀중에 '호흡만 되면 다된다'고 하시는 것이 정말 거짓말(^^)이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호흡에 따라서 너무 차이가 큰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