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3)
우정, 홍기민, 이주환
한달여 만에 다시 도장에 들어섰습니다.
원장님과 이사범이 응용동작을 수련하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응용 동작, 발차기를 수련한 후에 늦게 도착해서 채우지 못한 운동량을 채우기 위해 먼저 개인 1식부터5식까지 연속품새를 하고 다시 다 같이 품새를 수련하였습니다.
최근 수영을 배우기 시작한 이사범의 동작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늘 경직되었었는데 금일은 힘을 빼고 부드럽게 동작이 되었습니다.
이사범에게 늘 풀리지 않고 앞을 가로막던 장벽 하나를 건너 뛴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향상이 무척 기대 됩니다.
본인은 한달여의 공백이 느껴지듯 자세가 높았습니다. 발차기나 품새를 할 때에는 그래도 동작의 리듬을 타고 숨이 어느정도 되었는데 주춤서기 9분 할 때에는 호흡을 도와주는 아무런 장치가 없어서인지 호흡이 되어지질 않고 꼬이기만 해서 무척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오른발차기 시에는 지지하는 발이 미리 벌어졌습니다.
나름 회사일로 인해 수련에 참석하지 못하는 동안 조금씩 개인 수련을 하기는 했지만 역시 도장에 나와서 하는 수련에 버금갈 수는 없는 노릇인 모양입니다.
특히나 자세를 낮추고 강한 의지와 인내를 요구로 하는 동작들에 있어서는 개인 수련으로는 한계가 많이 느껴졌었습니다.
물론 본인의 의지가 미약한 탓이 큰 이유이겠지만 말입니다.
아직도 모르는 것도 많고 배워야 할 것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평소에도 틈틈이 개인 수련에 정진을 해야 할 듯 합니다.
수련을 마치고 그간 바빴던 회사 일과 개인 대소사에 관한 이야기를 간단한 음료와 함께 나누고 자리를 파했습니다.
목요일 수련때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