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3)
홍기민, 양준명, 소준영
12월 25일은 휴일인 관계로 수련을 쉬었습니다.
금일 변사범은 회사 일로 수련에 참석치 못 함을 미리 알려왔습니다.
정말 아무리 바빠도 수련에 빠지지 않는 변사범인데 보통 바쁜것이 아닌 듯 했습니다.
도장에 들어서니 준영이가 유근법으로 몸을 풀고 있었고 곧 이어 준명이가 도착하였습니다.
금일 수련은 평소와 다름 없는 수련내용으로 조촐하게 진행 되었습니다.
주춤서 몸통지르기로 시작 하여 기본동작, 응용동작, 발차기, 품새, 무기술, 주춤서기 15분의 순서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수련 할 때 호흡과 균형을 잡고 동작을 부드럽게 하여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하였습니다.
품새를 할 때는 본인의 안좋은 습관이 명백하게 드러납니다.
본인의 경우 뒷 다리와 왼쪽 뒷굽이에서 오는 불안정성이, 준명이의 경우 축이 모일 경우에 자세가 높아지는 것과 준영이의 경우 중심축의 영점이 벌어져 힘의 응축과 발산이 원활하지 않아 동작에 가속도가 붙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현상이 드러나고 반복 될 때에는 원인과 해결 방안에 대해서 각 수련생들이 진지하게 생각을 해봐야 합니다. 기본 원칙에 입각한 올바른 자세와 본인의 자세의 차이점을 잘 살펴보면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무기술과 주춤서기 15분을 연습 한 뒤 신혼인 준영이는 서둘러 집으로 향했고 저와 준명이는 도장에서 음료로 목을 축이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자리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이렇게 2017년의 마지막 수련을 마쳤습니다.
다사다난 했던 한해가 지나갑니다. 새해에는 원장님 이하 모든 동도들에게 행복하고 좋은 일만 있기를 기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