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4)
변형근, 홍기민, 양준명, 소준영
어깨, 대퇴부, 허리 및 고관절 위주로 유근법을 10분 정도 하고, 정시에 수련을 시작했습니다.
주춤서몸통지르기는 허리의 반동을 최대한 끌어낸다는 생각으로 했습니다. 최근 들어 원장님과 사범님들의 주춤서기에 대한 지도를 곱씹어보면서 조금씩 이해의 정도가 달리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양 발의 발날을 평행으로 하고, 무릎을 벌리되 허리를 곧추세우라는 지도를 받으면서 그 이유는 깨닫지 못했습니다.
지금은 위 동작이 모두 정확하게 되는 순간, 고관절이 열린다는 느낌과 함께 동시에 몸 자체가 낮아진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 역시 다시 사범님들의 지도를 받아 더 교정을 받아야겠지만, 낮은 자세라는 연무재의 정수를 살짝 느낀 것 같아 기쁩니다. 이걸 느끼기까지 10년이 넘게 걸렸습니다.
기본자세를 하면서, 저의 팔의 궤적이 좀 부자연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 동작을 하기 전 궤적을 그리는데, 다소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위적인 동작이 아닌 실제 공방에 쓰일 수 있는 궤적으로 생각해야 겠습니다.
응용동작은 사지의 연속과 합일을 맞추는데 신경썼습니다. 사지의 공격이 끊기지 않고 나가는 손과 나가는 발의 동작이 동시에 맺어지도록 신경썼습니다. 특히, 전자는 변사범님도 주의하라고 지도하신 내용입니다.
기본품새를 수련할 때 가장 도외시하는 부분이 시선처리입니다. 가상의 상대를 두고 시선을 고정해야함을 되새깁니다.
연속품새는 중간에 호흡의 여유가 있을 때는 쾌련을 느낌으로 합니다. 특히, 3식의 나래차기 혹은 4식의 빠른 발 및 선풍퇴를 연습해서 발을 가볍게 유지하려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무기술은 봉술, 쌍검술, 가검으로 장검술을 수련했습니다.
주춤서기 15분으로 금일 수련을 마무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