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저 혼자 수련했습니다.
이주환 사범님도 도장에 계셨지만 도장 관리 업무가 많아서 수련은 함께하지 못했습니다.
평소 항상하던 방식과 순서대로 수련했습니다. 다만, 평소 제 스스로 미진하다고 느껴진 부분에 시간과 횟수를 더 들여서 수련했습니다.
주춤서몸통지르기는 어깨를 비롯해 상체에 긴장을 주지 않은 상태에서 최대한 두 정권이 빠르게 자리를 바꿔지른다는(?) 느낌으로 수련했습니다. 물론 허리의 꼬임을 최우선으로 동작을 크게하고자 했습니다.
기본동작과 응용동작은 몸의 반전에 중점을 두고 연습했습니다. 특히, 몸의 중심선을 기준으로 좌반신과 우반신이 서로 뒤집혀 그 반동으로 힘을 내도록 팔꿈치의 위치에 주의를 기울이며 동작을 했습니다.
발차기는 평소보다 2~3배 더 연습했습니다. 안 그래도 돌려차기와 옆차기가 많이 부족해서 허리를 앞으로 쭈욱 밀어넣는 것을 많이 연습했습니다. 특히, 돌려차기는 발이 아닌 고관절 자체를 돌려찬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연습할 때 무엇인가 달리 느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반달차기시 무릎을 접어 올리는 것 신경썼습니다. 부드럽게 접고 올라가서 내려갈 때 무릎을 펴고 동시에 허리로 말아넣으며 돌아오도록 연습했습니다.
품새수련은 연속품새는 생략하고, 1~6식까지 각 연법을 만련, 평련 순으로 수련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무기술은 봉술과 검술로 1식을 수련하고 마쳤습니다. 주춤서기는 혼자 할려니 영 힘들더군요.
발차기 수련에 시간을 많이 투자해 10:20분에야 끝났습니다.
p.s. 수련 당일 메모를 해뒀는데, 그간 일지를 올린다는 것을 깜빡했습니다. 늦게 올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