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환, 이승용, 소준영
근 6개월 여 만에 정기수련에 참석한 것 같아 감회가 새롭습니다.
혼자서 수련을 이어 나간 다는게 저에게는 어렵고 힘든일임을 깨닫는 기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금 주부터는 다시 거리두기가 강화되어 9시까지 수련을 마쳐야 하는 관계로 1시간 정도 수련시간을 당기었습니다. 7시경 도착하여 도장을 청소하며 수련을 준비하였습니다. 15분경 이주환 사범님이 도착하고 유근법으로 20분 정도 같이 호흡을 맞춰가며 몸을 풀었습니다. 오랜만에 옆에서 호흡을 이끌어줌을 경험하니 상당히 운동량을 올려주는게 느껴집니다.
40분경 이승용 사범님이 도착하고 7시 50분부터 수련을 시작하였습니다.
주춤서 몸통지르기, 기본동작, 응용동작 등을 묶음으로 2동작씩 세트로 묶어서 속행하였습니다.
날씨가 워낙 추워지다보니 땀이 날까 싶었는데 응용동작까지 마치니 조금씩 몸에 열이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사범님들은 조금더 눌러가면서 수련을 하다보니 땀이 더 일찍 맺히는것 같습니다.
발차기까지 수련을 마치고 기본품새를 만련과 평련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만련을 하다 보니 호흡을 가다듬게 되었는데 발차기가 끝날때까지 손과 발끝에 열이 전달되지 않던 몸이 조금씩 순환이 되는 느낌입니다. 머리에만 고여 있던 열을 만련으로 호흡을 가다듬는 동작들이 풀어주는 것 같기도 하고 중간에 만련이 주는 도움이 새삼스레 효과적임을 느낍니다.
수련을 9시까지 마무리를 해야 하다보니 연속품새는 시간관계상 1회만 진행을 하고, 무기술과 주춤서기로 수련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오랜만에 수련이기도 하니 동작을 하며 사범님들의 동작들을 살펴볼 여유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꾸준히 수련을 지킨 이승용사범님은 동작에서 힘이 느껴지고 꾸준함이 나타났습니다.
개인적으로 앞으로 조금씩 참석 회수가 늘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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