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민, 소준영
금일 9시가 조금 넘어 도착해 보니 준영이가 먼저 도착해서 유근법으로 몸을 풀고 있었습니다.
날이 추워 열풍기를 틀고 그 앞에서 몸을 녹이며 유근법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도복으로 갈아잎고 잠시 몸을 열풍기 앞에서 몸을 녹인 뒤 유근법을 하였습니다.
어느정도 유근법을 해서 오급과 고관절이 부드러워짐을 느끼고.. 체온도 제법 올라 9시 30분 부터 수련을 시작 하였습니다.
주춤서 몸통지르기 부터 시작 하였습니다.
두번지르기와 세번지르기를 각각 권과 장으로 하였습니다.
그 전 부터 준영이의 동작을 특히 지르기 동작을 눈여겨 봐왔었습니다.
지르기는 끝으로 갈 수록 가속이 될 수 있게 하고 타격 지점에서 힘이 폭발하도록 하라고 하였습니다.
가속도는 어깨 힘을 빼고 몸통의 회전으로 채찍처럼 내질러져야 한다고 했습니다.
힘이 언제 폭발해야 하는 타이밍이냐고 물어보기에 타격지점에 닿는 순간이고 허공에 지르기 연습을 할 경우에는 나갔다가 들어오는 순간이라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관절에 오는 충격을 분산 시켜야 하기에 팔꿈치는 끝까지 펴지 말고 손목은 약간 비틀고 구부려 타격 각도를 맞추라고 하였습니다.
기본동작을 연습하였습니다.
앞굽이 세동작 뒷굽이 두동작을 1회 전진에 4번, 두번 왕복하였습니다. 16회 정도씩 연습했습니다.
기본적으로 모든 앞굽이 동작은 몸통박치기가 바탕에 깔려 있다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응용동작을 연습하였습니다.
제비품목치고 등주먹인중치기 동작에서 앞차고 한 번 더 도약을 할 때 골반과 허벅지뼈가 이어지는 관절의 회전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시범을 통해 보여주었습니다.
거들어 막기를 연속으로 하는 동작을 보여주면서 상체 동작이 에너지가 넘칠 때 하체를 안정화 시키며 전진 할 때 굳이 일직선으로 전진하는 것을 고집하지 말고 힘이 쏠리는 것을 받치기 위한 지점에 발을 옮기고 그 위에 같은 쪽의 한쪽 엉덩이를 올려놓는 식으로 약간 지그재그로 전진한다고 생각하면 편하다고 알려주었습니다.
오늘은 좌우 엉덩이를 각각의 볼 베어링이라고 생각하고 이 볼 베어링을 어떻게 활용해서 중심 이동을 하며 운동 에너지를 잘 활용하여 효율성을 극대화 하는 지에 대해 전달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일지로 서서 삼지를 자유롭게 놀려야 한다고 배웠는데 그 내용 중 일지로 서서 중심 축을 세우는 것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발차기 수련을 진행 할 때에는 앞축 돌려차기와 발등 돌려차기의 차이에 대해서 설명해주었습니다.
앞축 돌려차기는 무릎으로 몸통을 가격하는 것과 유사점이 많으며 무릎을 다 펴지 않은 채 근거리에서도 몸통에 꽂아 넣기 좋아 활용하기 좋은 부분이 있습니다. 대신 골반과 허리의 유연성이 더 필요합니다.
이어서 개별 품새를 하고 연속품새를 2회씩 한 뒤 무기술을 연습하였습니다.
금일도 검술을 할 때 보법에 속도를 붙이고 나머지 동작은 보법을 따라온다는 생각으로 동작을 해봤습니다.
준영이가 빨리 가야 한다고 해서 마무리로 주춤서기 10분을 하고 수련을 마무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