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2)
홍기민, 소준영
석가탄실일 대체휴일이라 다행히 수련을 할 수 있었습니다.
금일은 홍사범님과 함께 하였네요.
어제 보수공사를 마쳤는데, 다행히 어제 오늘 계속해서 내린비로 인한 누수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누수공사 해놓은 곳에서 한방울 씩 떨어지는 물이 한다라나 나온 걸 보니 작년에 매트 밑으로 물이 들어간 양이 상상을 초월했겠구나 싶네요. 아직까지 습하긴 하나 작년보다는 매우 좋아진것 같습니다. 누수 보수 작업를 하게 되어 다행이고 다들 시간을 내주어 감사하네요, 이사범님이 주도적으로 작업을 이끄셔서 빠르고 효율적으로 잘 된 것 같습니다. 한동안은 버틸 수 있겠습니다.
홍사범님과 유근법으로 30분 간 몸을 풀어준 후 주춤서 몸통지르기로 수련을 시작합니다.
기본동작-응용동작-발차기 순으로 수련은 진행되었습니다.
발차기 이후에는 기본품새 만련, 평련 각 2회, 연속품새, 무기술 순으로 수련하고 마무리 하였습니다.
금일은 홍사범님과 과거 머리를 고정시켜야 한다는 내용으로 동작을 나누고 지도해 주셨는데,
몸통지르기 등에서 머리가 흔들리지 않게 세워야 한다고 배웠지만, 하체의 각력과 고관절을 이용해 축이 잡힌 상황이라면 머리가 조금 흔들리는건 크게 문제가 없어 보인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오히려 권투나 다른 격투기에서 머리가 먼저 이동하며 지르기를 할 시 파워에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어 단편적인 시각을 지향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이외 개인적으로 요즘 무릎에 부담이 느껴지고 수련 후 부담이 간다고 이야기하니, 지지 발의 축에 대해 무릎을 낮추고 고관절을 이용해 체중을 분산시킬 필요를 언급하셨습니다. 부수하여 홍사범님의 무릎 인대를 만져보니 무릎의 근육의 크기가 상당히 커 근육을 보강하는 수련도 이제는 필요하구나 싶었습니다.
수련 후 커피를 마시며, 한동안 경기도 시흥으로 이사를 가게되 수련을 참석하기 어렵게 되어 아쉬움을 나누었습니다.
다음을 또 기약해야 겠습니다.
용사범은 양주로, 너는 시흥으로 멀리 가니까 마음이 좀 헛헛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