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2)
홍기민, 이주환
오늘 도장에 혼자만 수련 하러 나오는 줄 알았는데 아침에 이주환 사범이 일찍 서둘러 수련한다고 하네요.
저는 혼자 할 생각에 좀 천천히 나와서 8시 50분 쯤에 도착했습니다.
이사범은 먼저 수련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샌드백을 치면서 몸을 좀 덥힌 뒤 이사범 수련이 마무리 될 때 즈음에 유근법으로 몸을 풀었습니다.
이사범은 다음 일정이 있어 서둘러 떠났고 저는 1시간 정도 유근법을 했습니다.
고관절 쪽을 다양한 각도로 풀어줄려고 하다 보니 유근법 하면서 시간 가는 줄을 몰랐네요.
10시 10분 정도부터 수련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내일 좀 더 피치를 올릴 생각에 가볍게만 해야지라는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그게 그렇게 안되더군요. 하다보니 강도가 제법 올라갔습니다.
주춤서 몸통지르기부터 기본동작, 응용동작, 품새, 무기술을 수련 하였습니다.
너무 늦어지는 것 같아서 시간을 아낄 겸 품새는 1식 3식 5식만 만련과 평련을 모두 하고 2식 4식 6식은 평련만 수련 하였습니다.
무기술은 철봉과 죽봉으로 연법 1식을 하고 목검으로 쌍검을, 가검으로 검술을 하였습니다
검술을 할 때는 그립에서 느껴지는 손가락 둘째 마디의 정렬과 칼이 휘둘러지는 방향에 대해 느껴 보면서 휘둘러 봤습니다.
마무리 동작으로 주춤서기 10분을 했습니다.
수련 중간 중간 숨 돌리는 시간을 활용한다고 틈틈이 다른 수련(정권으로 팔굽혀펴기 같은…)을 섞어 주다 보니 생각보다 지체 되서 결국 많이 시간이 흘렀습니다.
12시 정도에 수련을 마무리 하고 청소하고 정리 한 다음에 집으로 향했습니다.
집으로 가는 차안에서 저 기다리다가 먼저 밥 먹는다고 전화가 오네요 ㅎㅎ
수련도 늦게 마쳤는데 오늘따라 집에 가는 길에 차가 많아서 길이 좀 막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