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3)
홍기민, 소준영, 김세진
근 2개월 만에 수련이네요. 회사업무가 몰려서 무리를 하고 몸관리를 못하다보니 허리와 어깨 쪽에 염증이 생겨서 휴식을 하였습니다.
8시반경 홍사범님과 함께 도착하여 도장에 내려왔습니다.
홍사범님이 도장 누수를 조금씩 조금씩 손보는 소식을 카톡으로 듣곤 하였는데 직접 보니 매우 효과적으로 상당부분 누수를 최소화 하신 듯 보입니다. 고생하신 흔적이 많이 보이더군요.
그래도 바닥에 벽에서 타고 흘러들어 오는 건지 물이 차있어서 도장에 들어 설 때 곰팡이 냄새가 많이 나긴 하네요.
환복을 하고 오랜만에 수련이라 충분히 몸을 풀어주기 위해 40여분 정도 유근법을 해주었습니다.
세진이형이 9시 10분경 도착하였고, 15분경 주춤서 몸통지르기로 수련을 시작하였습니다.
기본동작-응용동작-발차기 순으로 수련을 진행합니다.
이어서 기본품새(평련, 만련), 연속품새, 무기술을 하였습니다.
수련 중간중간 홍사범님과 세진이형이 동작을 하면서 느끼는 점들을 공유해 주십니다.
홍사범님은 각 품새의 숨은 동작들과 공격과 수비를 고려한 효율적인 동작을 고민하시는게 느껴집니다. 세진이형은 보다 힘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허리 등에 힘을 이용하기 위한 동작의 효율을 고민하십니다.
모두 오랜만에 수련이신 것 같은데 체력적으로 부담이 상당해 보임에도 불구하고 집중력을 놓지 않고 수련을 마무리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저는 몸의 컨디션이 많이 안좋아졌는지 호흡이 꼬이고 몸에 힘이 없어져서 중간중간 휴식을 해가며 수련을 해나갔습니다.
그럼에도 수련을 마무리 할 때 쯤에는 혈색도 돌아오고, 정신도 맑아지는게 힘들지만 수련을 어찌저찌 마무리한게 소중하게 느껴지네요.
주춤서기로 수련을 마무리 한 후 매트 바닥에 고인물을 일부지만 함께 청소하며 마무리 하였습니다.